고소득자 대다수가 “나는 중산층 이하”
‘안락한 삶’ 인식변화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것” 호주의 고소득자들이 감세혜택을 잃기 싫어하는 부분적인 이유는 그들이 자신을 서민들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고소득자 대다수가 “나는 중산층 이하”

‘안락한 삶’ 인식변화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것”

호주의 고소득자들이 감세혜택을 잃기 싫어하는 부분적인 이유는 그들이 자신을 서민들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MLC Wealth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 지난 15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소득 20만불 이상인 최상위 10% 가구의 3분의 2가 자신을 “중산층”이나 “중하 계층” 또는 “노동계급”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 자신를 상류층이라고 정의한 경우는 2%에 불과했도 중상층이라고 정의한 가구가 31%에 그쳤다.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한 가구는 거의 반수인 44%이며 중하층이라고 한 경우가 10%, 노동계급이라고 한 가구가 13%로 각각 조사됐다.

상위 10%의 고소득층 가구 중 많은 수가 저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5가구 중 1가구는 버는 것을 모두 쓰며 “계속 수표를 끊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3가구 중 2가구는 모기지 유지 비용이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는 소리를 하고 있다.

MLC 관계자는 “더 많이 버는 사람들이 더 많이 쓰면서 뒤에 처진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이들이 대도시의 비싼 환경 속에 살면서 외식과 같은 편의가 필수로 여겨질 정도로 열심히 일하고 있디 때문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소득이 얼마나 되어야 진짜 상류층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고소득층 가구들은 45만4000불로 제시했고 중간소득층은 보다 현실적인 수치로 28만불로 제시했다.

흥미롭게도 극저소득층 가구들은 고소득층 가구들과 비슷하게 54만9000불로 제시했다.

저소득층 가구들은 그러나 자신에 대해 현실감각을 갖고 있어 10가구 중 4가구가 자신을 노동계급이라고 했으며 상류층이라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MLC 관계자는 안락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면서 “종전에는 주택, 음식, 헬스케어, 학교교육에의 접근을 의미했으나 이제는 해외여행, 사립학교, 최신기술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것을 안락으로 정의하게 되었다”면서 “표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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