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철, 퍼스 최고-멜번 최악

브리즈번 안전도-주평균 요금(46달러) 최고

시드니 테러위협(29%)-야간안전(46%) 최고

호주 5대도시 전철시스템을 비교한 결과 퍼스가 5년 연속으로 가장 양호한 별 5개 평가를 받았으며 아들레이드, 브리즈번, 시드니가 각각 별 4개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멜번이 별3개로 최악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캔스타 블루가 5대도시 전철 이용자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12일 공개한 조사 결과 퍼스는 가격과 안전을 제외하고 서비스 안정성, 여행편의성, 발권방식, 운행일정, 청결도 등에서 별5개 평점을 받았다.

반면 멜번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별 3개 이하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시드니는 가격과 발권방식(이상 별 3개)을 제외한 전종목에서 별 4개평가를 받았다. 브리즈번은 안전 항목에서 별 5개의 최고 평가를 받았으며 역시 가격과 발권방식에서 저평가됐다.

전철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주 평균 이용요금은 브리즈번이 46달러로 가장 많고 시드니 43달러, 아들레이드 38달러, 멜번 35달러, 퍼스 33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연착이 흔히 일어난다는 불만도는 멜번이 53%로 가장 높았고 퍼스가 15%로 가장 낮았다. 멜번 다음으로는 시드니 40%, 아들레이드 33%, 브리즈번 26% 순이다.

전철이 흔히 혼잡하다는 불만은 멜번이 70%로 가장 높고 아들레이드가 36%로 가장 낮았다. 멜번 다음은 시드니(62%), 퍼스(51%) 브리즈번(45%) 순으로 높았다. 반사회적 행동을 흔히 목격한다는 승객은 높게는 아들레이드(51%)에서 낮게는 퍼스(43%)까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주간 전철이용이 안전하게 느껴진다는 승객은 브리즈번 91%에서 멜번의 88%까지 5대도시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야간 전철이용에 대해서는 시드니의 안전감이 46%로 가장 높고 멜번, 아들레이드, 퍼스가 42%로 가장 낮았다. 브리즈번은 작년의 57%에서 43%로 크게 떨어졌다.

전철 망에 경찰이나 경비원이 더 많이 배치되기를 원한다는 승객은 시드니(78%) 멜번.아들레이드(77%), 브리즈번(76%), 퍼스(74%) 순으로 나타났다. 테러위협으로 전철이용에 불안감을 나타낸 승객은 시드니가 29%로 가장 높았으며 멜번과 브리즈번 각 25%,아들레이드와 퍼스 각 18%로 조사됐다. 브리즈번은 지난해 17%에서 크게 늘어났다.

전철 승객이 다른 승객들에 대해 가장 혐오하는 것은 ‘고성 대화(전화 포함)’로 56%가 불만을 토로했으며 2번째는 다른 승객들의 재채기나 기침으로 54%가 불만을 나타냈다. 다음은 냄새 나는 승객(50%), 무례한 승객(46%), 떠들거나 장난치는 어린이들(46%), 크게 음악 틀기(44%), 너무 가까이 서 있기(24%), 너무 많은 공간 차지하기(랩톱이나 신문 등으로) (21%), 빈 좌석을 찾거나 하차하면서 밀치기 (20%), 유모차로 공간 차지하는 부모들(8%), 대화를 시도하는 승객(7%) 등이다.

호주 5대도시 전철 만족도(별 5개 최고)

5대도시 전철 승객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