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신규확진자 200명대 <br> 19일 신규확진자 5주만에 최저
빅토리아주에서 20일 기준 신규 확진자 240명이 발생했다. 지난 주 한 달여만에 300명대 미만으로 진입한 뒤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다시 300명을 넘어섰으나... 빅토리아주 신규확진자 200명대 <br> 19일 신규확진자 5주만에 최저

빅토리아주에서 20일 기준 신규 확진자 240명이 발생했다. 지난 주 한 달여만에 300명대 미만으로 진입한 뒤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다시 300명을 넘어섰으나 16일부터 다시 300명대 미만을 유지했다. 19일 신규확진자는 216명으로 5주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보건당국과 의료계는 신규 확진자수가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200명대도 많은 숫자이기 때문에 아직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7월 13일 177명이 발생한 이후 1일 최저 수치이다.

20일 사망자는 13명을 기록해 코로나19로 인한 빅토리아주 누적 사망자는 376명이다. 20일 사망자 13명 가운데 8명은 노인 요양시설과 관련되어 있다. 사망자는 70대 남성 1명, 80대 여성 6명, 90대 여성 5명과 남성 1명이다. 지난 1주일 간 70대 이상 연령대에서 대부분 사망자가 나왔으나 14일에는 20대 남성 1명이 사망해 충격을 안겨줬다. 그러나 당국은 사망자가 기저질환이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빅토리아주 전체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하루 동안 2291명이 감소해 4864명이다. 알렌 청 부수석보건관은 보건당국이 최근 확진자를 격리에서 해제하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며, 격리 해제 전 인터뷰와 보건전문가의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일 기준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622명이며 이 가운데 43명이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Victoria DCHO
20일 알렌 청 빅토리아주 부수석보건관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했다. 사진: ABC 뉴스

빅토리아주 주간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현황

날짜*신규확진자사망자누적확진자
20일2401317683
19일2161217446
18일2221717238
17일2822517027
16일2791616764
15일303416517
14일3721416234
* 빅토리아주정부 발표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중복이나 추후 음성판정으로 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누적확진자수 차이와 일치하지 않는다.

대니얼 앤드류스 주총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검사건수가 다시 2만 건 이상으로 올라갔으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33명 늘었다고 밝혔다.

브렛 서튼 주수석보건관은 19일 “노인요양시설 격리 환자수도 안정화하고 있으며 ICU와 인공호흡기 (환자) 수도 지난 2주간 상당히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교수는 이러한 환자수는 “보건제도에 압력이지만 쉽게 이를 수 있었던 (현재 수준의) 10배가 아니라는 사실을 생각하는 것이 아주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 이스라엘, 프랑스 같은 심각한 2차 코로나19 파도를 겪고 있는 나라를 예로 들며 “상대적으로 말해 빅토리아주는 세계적으로 상당히 잘 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빅토리아주가 NSW주처럼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의 이름을 밝힐 수 있는 지점에 거의 다다랐지만 장소를 밝히기 시작하기 전 보건당국이 공공데이터베이스를 정확하게 유지하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수는 “빅토리아주 현실은 멜번 북부와 서부 특정 장소를 나열하는 것”이 보건당국의 대응 방식을 사실상 바꾸지 않지만 일부 주민이 긴장을 늦추었을 수도 있는 빅토리아주 농촌이나 지방에는 특히 유의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료전문가는 빅토리아주가 2차 파도의 정점을 지났다는데 동의하지만 앤드류스 주총리는 주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햇다.

19일 자정은 멜번과 미첼 샤이어에 3단계 규제가 재실시된지 6주째로, 원래대로라면 2차 봉쇄가 끝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멜번은 지난 2일 4단계 규제로 강화되어 9월 13일까지 계속된다.

서튼 교수는 3단계 규제가 일부 효과가 있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교수는 3단계 규제가 “실질 재생산 지수를 1 미만이나 1에 가깝게 내렸으며 그 이전에는 1.6 이상이었다. 따라서 3단계 규제로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3단계를 지속했다면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9월, 10월, 11월까지 오래 계속될 수 있었다며 이는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4단계로 규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규제가 한 달 정도 남은 방학까지 계속될지, 4학기에 등교수업이 가능할지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아직도 “바이러스 심각하지 않다 생각” 산책하러 15km 이동

빅토리아주 경찰은 19일부터 20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벌금 168건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8건은 야간 동행금지 위반으로 인한 것이다.

얼굴가리개를하지 않은 주민에 대해 벌금 24건이 발부됐으며 이 가운데는 공원에 자녀를 데리고 간 남성과 여성도 포함되어 있다. 빅토리아주 경찰 대변인은 이들이 산책을 하기 위해 15km나 이동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경찰과 말하는 도중, 이들이 바이러스가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부러 행정명령을 어긴 것이 분명했다”며 2명 모두 외출금지 보건 명령 위반으로 벌금이 발부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4단계 규제 하에서는 운동이나 쇼핑 등 허가된 목적으로 외출하는 경우에도 반경 5km 이내로 이동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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