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국내 임금착취 빙산의 일각”
임금착취 책임지고 회장-CEO 물러나 호주 세븐일레븐 회장과 CEO가 근로자 착취 스캔들로 옷을 벗었다. 최근 회사를 발칵 뒤집은 근로자 착취 스캔들에 책임을... “세븐일레븐은 국내 임금착취 빙산의 일각”

임금착취 책임지고 회장-CEO 물러나

호주 세븐일레븐 회장과 CEO가 근로자 착취 스캔들로 옷을 벗었다.

최근 회사를 발칵 뒤집은 근로자 착취 스캔들에 책임을 지고 억만장자인 러스 위서스 회장과 워런 윌못 대표가 또 다른 고위중역 한 명과 함께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999년 이후 이사회에 몸 담아온 마이클 스미스 부회장을 신임 회장에 임명하면서 근로자 착취 문제를 시정하고 평판을 회복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스미스 회장은 29일 페어팩스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세븐일레븐은 호주내 청년 및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착취에 있어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호주에 문제가 있다”고 시인했다.

각계 근로자 이메일 제보

“임금사기 전국적 발생 시사”

페어팩스 미디어는 지난 8월 ABC TV와 함께 세븐일레븐 편의점들의 조직적인 임금사기에 대해 공동 조사, 보도한 이후 전국적으로 내외국인 근로자에게 이메일이 쏟아져 들어왔다고 밝혔다.

손톱미용실, 테이크어웨이 음식점, 식당, 주유소 체인점, 기타 유명 프랜차이즈 점포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이메일은 하나같이 임금사기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임회장 “점포 50%가 임금착취”

내부고발자 “거의 100%, 단속 후 줄어”

스미스 회장은 세븐일레븐 근로자들에 대한 착취 정도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전국 620개 점포의 반수 정도에서 임금착취가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측이 지난 7월 225개 점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69%가 급여규정 이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내부고발자는 임금사기가 100%에 가깝지만 최근 회사가 근로자 착취를 단속하고 나선 후에는 떨어졌다고 말했다.

스미스 회장은 조직적 임금사기와 비즈니스 모델의 결함에 대한 양 언론사의 폭로에 충격을 받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언론 조사에서는 또 세븐일레븐 본사까지 문제를 은폐하는 데 연루된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조만간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 발표할 예정인데 그 비용이 수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이와 별도로 신임 CEO를 물색하고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 조직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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