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럽 임시직 가산임금 삭제 논란
“새 고용계약 72시간내 서명 안한 근로자 해고” 브리스번의 한 스포츠클럽이 주말 가산임금(penalty rate)을 삭제한 새로운 고용계약서에 서명을 거부한 근로자들을 해고, 물의를... 스포츠클럽 임시직 가산임금 삭제 논란

“새 고용계약 72시간내 서명 안한 근로자 해고”

브리스번의 한 스포츠클럽이 주말 가산임금(penalty rate)을 삭제한 새로운 고용계약서에 서명을 거부한 근로자들을 해고, 물의를 빚고 있다.

비영리 지역사회 클럽인 카팔라바 스포츠클럽(Capalaba Sports Club) 임시직 근로자들은 지난 5월 한 회의에서 그들이 호스피탈리티 X(Hospitality X)라는 외부 인력관리회사로 이전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호수피탈리티 X는 임시직 근로자에게 모든 가산임금을 삭제한 새로운 노사관계계약서를 제시하고 72시간 내에 서명하든가 아니면 해고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회사는 토요일과 일요일은주중의 다른 날과 똑같다면서 이에 상응하는 임금을 지급받게 될 것 이라고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새로운 고용계약서는 공정근로위원회(옛 노사관계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카팔라바 클럽에서 18개월 동안 일했던 사마라 윌슨(20) 씨는 뉴스닷컴과 인터뷰에서 당시 회의는 얼굴을 주먹으로 맞은 것과 같았다면서 나는 같은 시간을 일하면서 연간 손실 5000 달러를 감당할 수 없었고 이는 부당한 처사여서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윌슨씨는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고 결국 그 주에 일자리를 잃었다.

클로디아 로저스(21)씨는 클럽에 남았으나 풀타임 대학생으로 공부하기 위해 추가로 직업을 구해야 했다. 그녀는자취를 하고 있는데 새로운 계약으로 수입이 주당 300달러 깎였다면서이에 따른 재정적 스트레스로 인해 두 과목에 낙제했다고 말했다.

클럽 측은어느 직원도 클럽측에 의해 해고된 바 없다고 부인하고모든 호스피탈리티 X 근로자들이 모든 관련규정에 부합되는 공정한 계약을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요식업계를 대변하는 유나이티드 보이스 노조는 호스피탈리티 X가 공정임금과 가산임금 이슈를 기만적으로 피해왔다면서스포츠 클럽이 그러한 부도덕한 절차를 채택한 것은 불행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고용 및 노사관계 담당 대변인 브렌든 오코너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가산임금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환대, 소매, 오락업계의 가산임금 삭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생산성위원회는 이달초 발표한 보고서 초안에서 이들 업계의 일요일 가산임금을 토요일 수준에 맞추도록 권고한바 있다.

박원근 호주온라인뉴스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