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멜번 일부지역 아파트 융자계약금 40%
소유주 지분없는 깡통주택 전국 31만여채 6.8% 수준 NAB은행이 지난주 시드니와 멜번 시내 일부 지역의 아파트 공급과잉의 위험을 부각시키고 나선 가운데 다른... 시드니-멜번 일부지역 아파트 융자계약금 40%

소유주 지분없는 깡통주택 전국 31만여채 6.8% 수준

NAB은행이 지난주 시드니와 멜번 시내 일부 지역의 아파트 공급과잉의 위험을 부각시키고 나선 가운데 다른 조사에서는 주택가치보다 모기지 부채가 더 많은 이른바 깡통주택이 전국적으로 30만 채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류 소번 NAB은행장은 지난 7일 연방의회의 금융부문 조사위원회에 출석, 주택거품 위험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면서 아파트 건설의 급증 속에 NAB가 신규 아파트 대출에 보다 엄격한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밝혔다.

소번 행장은 부동산가격이 과대평가되고 있음을 부인하고 일부 시내지역 아파트 시장에 대해 여전히 조심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이들 지역의 아파트 모기지 차입자에게는 융자계약금 40%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6일 로이 모건 리서치의 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31만1000세대의 주택소유주가 부동산에 자기 지분이 전혀 없으며 자원이 풍부한 주가 가장 많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나왔다.

소번 은행장은 NAB가 아파트 개발사업이 집중돼 있는 지역에서 가격 대비 대출 비율을 약 60%로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NAB 최고운영책임자 앤토니 케이힐 씨는 “호주 전역에 걸쳐 부동산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곳이 많이 있으며 (가격상승은) 시드니와 멜번 일대에 분명히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자원주에서 부동산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로이 모건 조사에서도 모기지를 안고 있는 주택 중 부채가 주택가치보다 더 높은 깡통주택의 비율이 서호주와 퀸즈랜드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업의 불황으로 부동산시장이 하강하고 있는 서호주는 자기 지분이 없는 주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9.2%에 달하고있으며 퀸즈랜드가 7.5%로 뒤를 이었다.

깡통주택의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NSW주로 5.1%를 기록했고 다음은 빅토리아주로 6.3%였다. 전국적으로 깡통주택 비율은 근년의 가격상승에 따라 2012년의 7.7%에서 6.8%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이같은 자료는 많은 호주인들이 안고 있는 대규모 모기지 부채가 위험을 야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조사는 2016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1만1211명의 모기지 차입자를 포함한 5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로이 모건은 “소유주택에 실질적인 지분이 없는 주택소유주가 30만명을 넘은 가운데 이는 특히 주택가치가 하락하거나 주택소유 가구가 실직을 당할 경우 상당한 위험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5개주 깡통주택 현황(2016.6)

모기지주택

평균가치

깡통주택

평균가치

깡통주택수(비율)
NSW

$843,000

$573,000

73,000 (5.1%)

WA

$670,000

$452,000

53,000 (9.2%)

VIC

$667,000

$478,000

71,000 (6.3%)

QLD

$540,000

$451,000

68,000 (7.5%)

SA

$466,000

$380,000

23,000 (6.7%)

TAS

$366,000

$225,000

7,000 (6.1%)

합계

$674,000

$478,000

311,000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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