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변이 집단감염 브리즈번 호텔에서 16명 빅토리아주로
영국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브리즈번 호텔에 있던 16명이 현재 빅토리아주에 있다. 영국변이 집단감염 브리즈번 호텔에서 16명 빅토리아주로

빅토리아주에 7일째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퀸즈랜드 브리즈번 호텔 그랜드 챈슬러에 있던 사람 중 16명이 빅토리아주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은 16명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으나 14일까지 접촉이 모두 완료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정부는 13일 해당 호텔에서 12월 30일 또는 그 이후 14일 의무 호텔 격리를 마치고 현재 빅토리아주에 있는 사람에게 자가격리하고 즉시 코로나바이러스 핫라인에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정부 당국은 14일 오전 언론브리핑에서는 해당 기간에 브리즈번 호텔에 있던 사람 중 빅토리아주에 온 사람은 18명이라고 밝혔으나 이 중 2명은 빅토리아주를 거쳐 남호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남호주 보건당국에 통보했다.

브리즈번 광역지역, 모어튼베이, 레드랜즈, 로건 및 입스위치는 계속 빨강 구역으로 분류되어 예외나 승인 근로자 허가증이 없이는 빅토리아주 진입이 허가되지 않는다. 12월 30일부터 퀸즈랜드 빨강 구역에서 빅토리아주에 도착한 사람은 반드시 검사를 받고 음성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 또한 즉시 코로나바이러스 핫라인 1800 675 398로 전화해야 한다.

주 보건당국은 처음에는 1월 2일부터 퀸즈랜드에 있던 사람에게 검사 받을 것을 요청했으나 호텔격리 프로그램에서 B.1.1.7계열 집단감염 관련해 퀸즈랜드 보건당국으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전달받아 검사가 필요한 방문 날짜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13일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19 검사가 총 1만 6533건 처리되었으며 해외 입국자 가운데서도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전날 2만 412명에서 증가하지 않았다. 빅토리아주내 격리 중 확진자는 29명으로 이 가운데 14명은 지역사회 감염자로 전날보다 4명 줄었고, 15명은 해외 귀국자로 2명 줄었다.

호주오픈 선수단 14일 저녁 도착

한편 2월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를 앞두고 1200명이 넘는 해외 선수단이 14일 저녁부터 멜번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선수단은 코로나19 가운데 열리는 2021년 첫 그랜드 슬램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전세기 15대에 탑승하기 전 코로나19 음성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빅토리아주정부에서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제도”라고 자신한 대회 전 격리 제도 하에서 선수단은 3개 멜번 호텔에 수용되며 매일 검사와 훈련 감독을 포함 엄격한 규칙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앨런 청 부수석보건관은 선수단 중 1명이 멜번에 있는 동안 확진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가 멜번에서 열리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서 열렸을 것이라며 대유행 중 대회 개최 결정이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옳바른 결정”이라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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