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오수현, 리우 올림픽 골프 호주 대표로 출전
한국계 이민지와 오수현이 112년만에 올림픽 경기 종목으로 다시 채택된 골프 호주 여자 대표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 호주 역사상 처음으로 골프 호주대표로... 이민지-오수현, 리우 올림픽 골프 호주 대표로 출전

한국계 이민지와 오수현이 112년만에 올림픽 경기 종목으로 다시 채택된 골프 호주 여자 대표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

호주 역사상 처음으로 골프 호주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는 여자부를 대표해 20세 동갑내기 이민지와 오수현, 남자부는 스콧 헨드(Scott Hend)와 마커스 프레이저(Marcus Fraser) 가 선발됐다.

프로전향 2년만에 지난 4월 LPGA 투어경기에서 두번째 우승을 거머쥔 이민지 선수는 현재 세계 14위이다. 이 선수는 올림픽 대표로 선발돼 몹시 들떠 “올림픽에서 빨리 호주를 대표하고 싶다”며 생애 최고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지난 두달여 LPGA 투어에서 2위와 8위라는 좋은 성적을 낸 오수현 선수는 좋은 성적으로 올림픽 대표로 선발돼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가 떨린다고 말했다. 오수현 선수는 “부모님이 내가 8살일 때 언니와 남동생과 나를 데리고 호주로 왔을 때, 난 골프를 칠 줄도 몰랐다”며 “부모님은 우리 중 한명이 올림픽 경기에서 호주 대표가 되리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셨을 것”이라며 자신의 가족 모두가 꿈을 이룬 것이라고 감격해 했다.

이민지와 오수현 선수는 2014년 세계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호주대표단이 우승할 당시 선수로 같이 참가했다. 리오 올림픽 여자부 72-홀 경기는 올림픽경기 12일째인 8월 17일 시작한다.

올림픽 경기 6일째가 되는 8월 11일 남자부 경기가 시작되면 헨드나 프레이저 중 한 선수가 첫번째 주자로 나서게 된다. 골프는 전체 선수 60명이 72-홀 스트로크 경기방식으로 코스를 길들이게 된다.

프레이저 선수는 “올림픽 대표단 일원으로 리오로 향하게 된 것이 굉장하다”며 골프가 100년 이상 올림픽 종목이 아니었다 다시 채택됐는데 올림픽에서 경기할 수 있게 돼 “꿈을 이룬 것”이라고 감격해 했다. 리우 마지막 라운드에서 43세가 되는 헨드 선수는 브라질에서 경기가 처음이라며 “최선을 다해 호주를 대표하겠다”고 다짐했다.

호주 올림픽 대표팀은 25개 종목 대표선수 368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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