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원로급 인사들 “정부교체 잘된 일”
“지면 잘못한 일, 이기면 옳은 일” 자유당 헤비급 인사들은 토니 애봇 총리를 첫 임기중에 끌어내리고 대신 말콤 턴불 총리를 옹립한 당의결정을... 자유당 원로급 인사들 “정부교체 잘된 일”

“지면 잘못한 일, 이기면 옳은 일”

자유당 헤비급 인사들은 토니 애봇 총리를 첫 임기중에 끌어내리고 대신 말콤 턴불 총리를 옹립한 당의결정을 지지하고 나섰으며 한 인사는 애봇을 “유별나게 동떨어진 사람”이라고 혹평했다.

하워드 정부 시절 장관을 역임했던 피터 코스텔로, 아만다 밴스톤 등 당의 충복들은 지난 21일밤 애봇의몰락과정을 재조명한 ABC-TV 포 코너스(Four Corners) 프로에서 당권 및 정부 교체를 지지했다.

호주에서 가장 효과적인 재경장관 중 1인으로 간주되고 있는 코스텔로 전재경장관은 “옳은 결정인 것 같다”면서 “자유당에는 승리하면 옳은 일을 한 것이라는 규칙이 있다”며 냉정할 정도로 실용적인 논리를 폈다.

그는 “자유당은 결과를 보고 보상할 뿐이다. 말콤이 도전하여 패했다면 그는 잘못된 일을 한 것이 되고 도전하여 승리하면 당은 옳은 일로 간주한다”면서 “자유당이 보상하는 것은 충성이 아니라 성공”이라고 말했다.

애봇 지지자인 코리 버나디 상원의원은 애봇 축출음모를 “최고위급 반역”이라고 비난했으나 코스텔로 씨는 이를 일축하고 “정치 비즈니스에 몸담고 있으면 투표를 탓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과의가 되고 싶은가? 피에 대해 불평하지 말라. 정치를 하려면 투표를 탓하지 말라. 그것이 들어가고 쫓겨나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 중 많은 시간은 애봇의 몰락에 기여한 피타 크레들린 비서실장의 핵심 역할에 초점이 맞춰졌다.

자유당 재경장관 출신의 마이클 얍슬리 씨는 그녀가 “사실상 대장”이 되어 애봇이 필요로 하는 많은 대인관계에 해를 끼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녀가 많은 측면에서 총리가 맡았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특별히 힘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말했으며 상원의원 출신의 밴스톤은 “그녀가 문간에서 총리와의 다리 역할보다 총리 접근을 차단하는 역할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사람들이 느꼈다”고 말했다.

능력있는 야당 당수와 총리직 달라

코스텔로와 밴스톤은 애봇이 매우 효과적인 야당당수였으나 그러한 기술이 총리직으로는 옮겨지지 않았다”면서 “남들을 끌어내림으로써 자신을 세울 수는 없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애봇의 몰락은 작년 5월의 매우 인기없는 첫 예산으로 시작하여 올해 1월에는 영국여왕 부군인 필립공에게 기사작위를 수여키로 했을 때 긴장이 고조돼 2월 고비를 맞았다가 결국 끝을 보았다.

국민당 부당수인 바나비 조이스 상원의원은 다음 번 당권교체는 야당 쪽에서 나올 것 같다면서 “턴불이 빌 쇼튼을 이길 것이며 노동당의 모든 사람이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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