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는 호주 교장 선생님
호주 교장 및 교육행정가 한국방문 연수 8회째 호주 교장 선생님과 정부 교육행정가가 곳곳을 누비며, 교육, 문화, 산업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한국에... 한국에 가는 호주 교장 선생님

호주 교장 및 교육행정가 한국방문 연수 8회째

호주 교장 선생님과 정부 교육행정가가 곳곳을 누비며, 교육, 문화, 산업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한국에 간다.

‘제 8차 호주 교장 및 교육행정가 한국방문연수’가 4월 10일(일)부터 19일(화)까지 공주, 부산, 서울 등 한국 곳곳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시드니한국교육원은 2010년부터 한국어 채택 결정권을 가진 교장과 고위 교육행정가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한국의 교육, 문화, 산업시설을 보여줌으로써 호주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 채택 확산을 목적으로 ‘한국방문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2015년까지 약 120명의 호주 교장과 교육행정가들이 본 연수에 참가하였다.

시드니한국교육원은 제 8차 연수 오리엔테이션을 지난 3월 16일 교육원에서 개최하였으며, 서호주와 멜번 등 원격지 참가자를 위해 줌(ZOOM) 프로그램을 이용 비디오 컨퍼런스를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단의 주요 방문지는 공주교대부설초등학교와 세종국제고 및 여의도중학교 등 3개 학교와 부산 UN 기념 공원, 불국사· 독립기념관 및 현대아산공장과 삼성 딜라이트 숍, 경복궁, 중앙박물관, 인사동, 가평호주 전투 기념비와 가평군 · 서울시교육청 · KBS, 주한호주대사관 등이다. 연수단은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과 주한호주대사관 빌패터슨 대사와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 처음으로 방문하는 기관은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과 서울의 한국의 집이다. 한국의 집에서는 멜번 장은정 한국어교사의 전통 혼례식을 참관할 예정이며, 가평군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각각 오찬과 만찬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휘진 총영사 연수단 동행 예정

 특히 4월 18일에는 주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관 이휘진 총영사부부가 서울시학생교육원 가평영어교육원, 가평군(군수 김성기)과 가평호주전투기념비,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 방문 일정에 아침부터 연수단 버스로 동행할 예정이다. 교육원은 8회에 걸친 호주 교장단 한국 연수 중에서 총영사가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강수환 교육원장은 “이휘진 총영사님은 지난 3년간 임기 동안 호주의 한글학교와 정규학교(초중고대학)의 한국어교육 발전을 위해서 지대한 지원과 지도를 하신바 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뉴사우스웨일즈 교육부 휴잇 국장이 2014년 12월 이휘진 총영사 주재 한국어 채택 학교 교장과 한국어교사 초청 만찬장에서 10년간 중단되었던 한국어 초급과정(Korean Beginners Course: 한국 배경 없는 학생들만 선택 가능한 과정) 2016년 재개를 발표한 바 있다며, 총영사님의 지원이 교육원의 한국어 채택 사업 확대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2016년 3월 현재 시드니에는 6개 고등학교에서 호주 11학년 학생 약 150명이 한국어 초급자 과정을 정규과목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대학입학 시험과목으로 부활될 예정이다.

연수 시작 후 한국어 채택학교 수 60개교 넘어

2010년 연수를 시작한 이래로 호주내 한국어 채택 학교 수는 60개를 넘어서는 등 거의 2배의 성장을 하고 있다. 시드니한국교육원은 한국방문 연수 참가한 교장 소속 학교와 한국 초중등학교 간 자매결연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호주 교장단 연수를 통해서 호주내 한국어 채택이 획기적으로 확대되고 학교 내 한글학교 운영과 발전 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수에 참가한 남호주 언어학교 리아 테데스코(Lia Tedesco) 교장은 한국 방문 후 “다른 학교가 한국어를 채택하도록 적극 노력할 뿐만 아니라, 호주 학교의 한국 수학여행을 추진함과 동시에 한국 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교류를 증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실제로 남호주 테데스코 교장은 연수 직후 인근 말랄라 초등학교 한국어 채택에 영향력을 발휘하였고, 남호주 한국어교사회 창립에도 큰 힘을 실어주었다”고 전했다.

또한 교육원은 “한국과 호주는 시차가 1~2시간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한국과 호주의 각급 학교들이 자매결연을 맺거나 상호 협의하에 화상 교육을 충분히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과 호주 학교간의 화상교육은 호주 뉴잉글랜드 대학교의 오명숙 교수 팀과 멜번과 대구 교육청 MOU를 비롯하여 서울과 부산 등 한국 전역에서 초중등학교 수십새교가 참가하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교육원은 한호 자매결연과 화상교육의 확대를 위해 가능한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해 주요 참가자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한국어 초급자 과정 재개유공자인 뉴사우스웨일즈 교육부 교육과정평가원(NSW BOSTES) 폴 휴잇 (Paul Hewitt)국장, ACT 교육부스티븐 귈리암(Stephen Gwilliam)교육장, 시드니 남스트라스필드 초등학교 모티모 카렌(Motimor Karen) 교장(연수단 호주 대표)과 2016년에 한국어 초급자과정을 정규과목으로 도입한 버큼힐 고등학교 바쓰게이트 진(Bathgate Geanne) 교장, 서호주 퍼스 윌슨 초등학교의필립스 조나단(Philips Jonathan) 교장 등이며, 서호주대학교 한국어과 신규석 명예교수와 한국의 샘 해밍턴이 스윈번 대학교 재학 때 한국어를 가르친 멜번의 장인선 한국어 자문관과 강수환 시드니한국교육원장, 김정익 행정실장 등이 동행한다.

‘한국방문연수’는 한국 교육부가 주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관 부속기관으로 설립한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이 국립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한국 교육부가 연수 참가자의 국내 체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호주 교장들은 본인의 왕복 항공권을 부담한다.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지사장 제상원)와 아시아나항공 시드니지점(지점장 김영섭), 호주의 제마이홀딩그룹 회장으로서 호주 민주평통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이숙진회장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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