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 호주에서 펼쳐지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원장 안신영) 지난 7월 18일 (토) 낮 12시부터 Crows Nest TAFE내 Western Kitchen에서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프리스타일 불고기경연대회(Freestyle Bulgogi Competition)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의 맛, 호주에서 펼쳐지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원장 안신영) 지난 7월 18일 (토) 낮 12시부터 Crows Nest TAFE내 Western Kitchen에서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프리스타일 불고기경연대회(Freestyle Bulgogi Competition)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서류심사로 선발된 10명의 지원자들이 1시간 동안 자신만의 독창적인 불고기 요리로 우승을 향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안신영 문화원장의 힘찬 징 소리로 시작된 경연에서 참가자들은 불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관람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대회의 1등상은 이탈리안 요리 파스타를 응용한 불고기 파스타 ‘Nonna’s Bulgogi’를 선보인 사라 이아난투오노(Sarah Iannantuono, 컨설턴트)가 차지했다. 이아난투오노씨 는 짧은 시간 안에 밀가루로 직접 파스타면을 만드는 열정을 보였으며 고추장을 파스타소스로 사용해 서양음식과 한식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요리를 만들었다. 이아난투오노씨는 “한국음식 중 특히 불고기를 좋아해 평소에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었던 것이 오늘 우승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오는 8월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한식 요리 경연대회(Global Taste Of Korea)에 호주대표로서 참여하게 됐다.

2등은 호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테이크 버거를 응용한 불고기 버거-‘Bulgogi Steak Sandwich with Spicy Sweet Potato Chips and Kimchi Aioli’를 만든 크리스티나 우(Christina Wu, 변호사)에게, 3등은 ‘Bulgogi Beef’를 선보인 이블린 여(Evelyn Yeoh, 약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캥거루 고기로 불고기를 만들어 호주만의 특색을 잘 나타낸 ‘Contemporary Kangaroo Bulgogi’의 매튜 우즈(Matthew Woods, 학생셰프)가 차지했다.

안신영 문화원장은 “1시간 동안 보여준 참가자들의 독창성과 뛰어난 실력, 그리고 한식을 향한 열정이 놀라웠다”며 앞으로도 호주 사회에 한식을 알릴 수 있도록 문화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의 심사진으로는 호주의 셀러브리티 셰프 린디 밀란 (Lyndey Milan), 현지 한식 레스토랑 오너 이자 2013년 한식경연대회 우승자인 데이비드 랄프 (David Ralph), 그리고 문화원 한식강좌 강사인 헤더 정 (Heather Jung) 요리사가 참여해 참가자들의 요리기술 및 창의성을 중점 심사하였다. 경연이 끝난 후 린디 밀란은 참가자들의 한식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돋보이는 훌륭한 경연이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KBS가 전통음식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세계 한식요리 경연대회 (Global Taste Of Korea)의 호주 예선전으로, 본 대회는 미국, 영국, 노르웨이, 러시아 등 세계 16개국의 우승자들이 전라북도에서 한식캠프에 참가해 최종 결승전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시드니 예선전에는 KBS 촬영팀이 참여하여 전 과정을 녹화했으며, 본 경연의 내용을 올해 9월 중 한국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