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4년만에 중국 아성 깨고 세계 배트민턴선수권대회 우승 한국, 14년만에 중국 아성 깨고 세계 배트민턴선수권대회 우승
시상식에서 1위 시상대에 오른 한국 대표팀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퀸즈랜드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수디르만(Sudirman)컵 2017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아슬아슬한 시소 게임 끝에 세계... 한국, 14년만에 중국 아성 깨고 세계 배트민턴선수권대회 우승

시상식에서 1위 시상대에 오른 한국 대표팀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퀸즈랜드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수디르만(Sudirman)컵 2017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아슬아슬한 시소 게임 끝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중국은 7연패 달성에 실패했고  통산 10승의 꿈이 좌절됐다.

한국팀은 결승전 첫 경기 남자 복식에서 패하며 출발은 순조롭지 못 했으나 성지현이 여자 단식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남자 단식 경기에서는 중국이 다시 1승을 추가했고 여자 복식에서 장예나-이소희 조가 승리하며 승부를 2-2 동점으로 되돌리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승부는 결국 마지막 남녀 혼합 복식전에서 결정났다. 최솔규-채유정 조는 중국을 21-17, 21-13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통산 4번째, 2003년 네덜란드 대회 이후 14년 만에 디르만컵을 다시 찾아왔다.

경기 결과

  1. 남자 복식 푸하이펑-장난(중국) 승 vs. 최솔규-서승재 (한국) 패 / 21-14, 21-15
  2. 여자 단식 성지현 (대한민국) 승 vs 허빙지아오 (중국) 패 / 21-12, 21-16.
  3. 남자 단식  vs 천롱(중국)승 전혁진 (대한민국)패 / 21-10, 21-10
  4. 여자 복식 장예나-이소희 (대한민국) 승 vs 천칭천-지아이판 (중국)패 / 21-19, 21-13
  5. 혼합 복식 최솔규-채유정 (대한민국) 승 vs 루카이-황야청 / 21-17, 21-13
Sudirman Cup 2017 Korea

14년만에 중국을 누르고 수디르만컵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록포웡(Loke Poh Wong) 대회 조직위원장은 “성공적인 대회였다”며 우승한 한국팀을 축하했다. 케이트 존스(Kate Jones) 퀸즈랜드 관광대형행사장관 , 톰 테이트(Tom Tate) 골드코스트시장, 존 코우츠(John Coates) 호주 올림픽위원장, 폴-에릭 호야 라슨(Poul-Erik Hoyer Larsen)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을 포함 전세계와 호주 배드민턴 관계자들이 결승전을 지켜봤다.

케이트 존스 장관은 “오늘 결승전 분위기는 열광적 이었다 – 승리한 한국팀에 큰 축하인사를 보낸다. 대회는 신설 커먼웰쓰 경기장을 세계적 국제대회로 시험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5억 가정에 중계됐다는 점에서 아주 들뜨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케이트 존스 장관이 대회 깃발을 다음 주최지인 중국 난닝에 공식적으로 인계했다.톰 테이트 시장은 “이번 행사가 호주에서 배드민턴의 위상을 완전히 제고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한국과 중국 팬이 행사를 (소셜 미디어에서) 해시태그하며 행사를 알렸다”고 전했다.

수디르만(Sudirman)컵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홀수해마다 열리는 국가대항전으로,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5경기에서 3승을 먼저 올리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한국은 1991년, 1993년, 2003년 우승 이후 이번 대회로 통산 네번째 우승을 이뤘다.  또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아성을 깼다. 한국 배드민턴계에는 이용대·고성현 등 대중적인 간판스타들이 은퇴해 세대교체 중인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오랫동안 뺏겨왔던 수디르만컵을 되찾아온 의미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수디르만컵 골드코스트 대회는 퀸즈랜드 주정부, 호주 배드민턴 협회, 골드코스트시, 골드코스트 관광청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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