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유학생 거의 50% 직업학교 등록

올 상반기 24.3% 증가, 전체 46.5%로 사상 최대

호주에서 유학생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인 유학생은 지난 2011년 이후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유학생은 특히 직업 전문학교 부문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학, 초중고, 영어집중코스 등 다른 부문은 모두 상당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연방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인 유학생 전체 등록수는 2만639명으로 작년 대비 1.4% 증가에 그쳤고 신규등록수는 0.3% 감소를 기록하는 등 2011년 이후 큰 변화 없이 소강상태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를 교육부문별로 보면 직업학교 9601명, 대학 5153명, 영어코스 4470명, 초중고 1157명으로 대학, 영어코스, 초중고가 각각 12-13% 감소하고 직업학교만 24.3%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신규 등록수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직업학교만 16.9% 증가하고 나머지는 12-13%씩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 유학생 재적 학생 구성은 직업학교 46.5%, 대학 25.0%, 영어코스 21.7%, 초중고 5.6%, 신규등록은 직업학교 48.3%, 대학 14.7%, 영어코스 30.8%, 초중고 4.4%로 나타나 직업학교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대학·영어연수·초중고 감소추세 전반적 정체

한국인 유학생 재적학생 수는 지난 2009년 연간 3만570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 및 정체 현상을 보이면서 2014년에는 21.5% 줄어든 2만8016명을 기록했다.

한편 직업학교 유학생수는 지난해 1만1728명을 기록해 종전 최고치인 2009년의 1만1574명을 능가했으며 올해는 더욱 늘어나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인 전체 유학생수는 2014년 이후 중국, 인도, 베트남에 이어 4위를 기록한 가운데 직업학교의 경우 한국인 유학생은 전체의 8.3%로 인도(17.5%)에 이어 2위이며 3위는 중국(8.0%)이다.

한국인 유학생 등록수는 영어코스의 경우 7위, 대학은 10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초중고 부문은 중국, 베트남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상반기 유학생수 10.4% 늘어, 총 46만5천여명.

올해 상반기 외국인 유학생 전체 등록수는 46만4787명으로 전년 대비10.4% 증가했으며 이중 신규 등록수는 19만8347명으로 7.2% 늘어났다.

외국인 유학생 전체 등록수를 부문별로 보면 대학이 47.7%로 가장 많고 다음은 직업학교 24.8%, 영어코스 18.9%, 초중고 3.4%, 기타(비학위과정) 5.2% 순이었다. 신규 등록의 경우는 대학 33.3%, 직업학교28.2%, 영어코스 27.4%, 초중고 3.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외국인 유학생은 전체 등록과 신규 등록 모두 전부문에서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등록수는 대학 8.8%, 직업학교 15.0%, 영어코스 7.2%, 초중고 12.3%의 증가율을 각각 나타냈다.

연도별 상반기 한국 유학생 등록수

상반기 직업학교 한국 유학생

2015상반기 부문별 한국유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