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호주내 신차판매 첫 3위 전망

올 들어 8월까지 홀덴 제쳐..남은 기간도 올인

올 들어 8월까지 호주내 신차 판매량에서 현대가 호주의 홀덴을 제치고 3위에 오르면서 홀덴은 올해 67년 사상 처음으로 3위권 밖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1일 호주 뉴스닷컴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제조업이 오는 2017년말까지 전면 폐쇄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8월말까지의 신차판매량에서 현대가 홀덴을 613대 차이로 앞지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현대가 연중 현재까지의 신차 판매 통계에서 예전의 톱 브랜드인 홀덴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와 홀덴은 올들어 막상막하의 경쟁을 벌여왔으나 이제는 연간 통계에서 현대가 앞설 전망이다.

현대는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의 신차수요 감소를 보상하기 위해 올해 마지막 4개월 동안의 호주내 판매 목표를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현대는 i30 해치백 가격을 정상가격에서 약 5000불이나 할인해 주는 1만9990불의 드라이브웨이 특가를 재도입했다.

현대는 지난 6월 i30 해치백을 동일한 할인가격으로 제공, 월간 신차판매 1위를 기록했으나 이같은 특가가 사라지면서 그후 2개월 동안 판매량이 반감됐다.

호주의 톱15 승용차 브랜드 간에 교환된 8월 판매량 수치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신차판매에서 토요타 코롤라가 2위 마즈다3와의 격차를 넓히며 수위를 지키고 있다.

호주의 신차수요는 회계연도말 세일이 실시되는 6월에 크게 몰리면서 8월은 전통적으로 힘겨운 때이다. 토요타는 7.2%, 홀덴은 8.9% 각각 감소했으며 포드는 기준치가 낮기는 하지만 무려 22.5%나 하락했다.

그러나 마즈다, 혼다, 스바루, 미쓰비시, 스즈키 등 일본 수입차는 엔화와의 유리한 환율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판매량 증가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 i30 유지비용 베스트셀러 중 호주 최저

NRMA 분석에 따르면 i30 해치백은 호주에서 유지하기 가장 저렴한 인기 차량이기도 하다. 올해 6월 호주 최대판매와 7월 판매수 2위를 기록한 i30는 NRMA가 호주 10대 최다판매 차량을 대상으로 한 주간 유지비 비교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공식 판매기록을 바탕으로 한 상위10위 목록에는 자동차, SUV, 유틸리티 차량이 포함돼 있다.

NRMA는 새로 개발한 온라인 유지비 계산기를 사용해 7월 최다 판매차량 10대 중 개인 구입자용 첫구입 또는 가장 인기있는 차종을 평가하여 등급을 매겼다. NRMA 계산기는 65% 무사고할인 55세 표준 구매자를 사용하여 가격이 2만1990달러(MLP)인 i30 ActiveX 오토가 1주일 유지비용이 156.9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내, 경쟁차량보다 상당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NRMA 분석은 5년 소유에 연간 주행거리 15만km를 기준으로 했다. 또한 의무적인 제3자 보험, 연료, 타이어, 서비스, 자동차 등록, 유지, 보수, 도로변 지원 회원 및 감가상각을 고려했다.

NRMA 7월 최다판매 차량 10대 목록 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