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한국영화제 개막-개막작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 관객과 만나 12일~20일, Event Cinemas – George Street 호주한국영화제(Korean Film Festival in Australia, KOFFIA)가 12일 시드니 시내 중심가 Event... 호주한국영화제 개막-개막작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 관객과 만나

12일~20일, Event Cinemas – George Street

호주한국영화제(Korean Film Festival in Australia, KOFFIA)가 12일 시드니 시내 중심가 Event Cinemas – George Street에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주연 김혜자 / 강혜정 / 이천수)으로 막을 열었다.

안신영 한국문화원장이 개막식에서 한국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을 환영했다.

안신영 한국문화원장이 개막식에서 한국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을 환영했다.

개막식이 열린 12일 저녁 Event Cinema는 한국영화제 개막작을 관람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영화제를 주관하는 한국문화원 안신영 원장은 한국과 호주간 여러가지 교류가 있겠지만 문화가 가장 중요한 분야라며 관람객을 환영했다. 이휘진 시드니총영사는 호주한국영화제가 6회째를 맞아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영화제 관계자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관객들에게 한국영화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상영 중 관객들은 자주 웃음을 터뜨리며 김성호 감독의 웃음코드에 동감하는 모습이었다. 상영 후 감독과 대화 시간에는 대부분 관객들이 남아 감독이 직접 전하는 영화 이야기를 들었다. 한 관객은 ‘마더’에 출연했던 김혜자와 작업 소감을 묻기도 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개막작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상영 후 김성호 감독이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개막작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상영 후 김성호 감독이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폐막작으로는 올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은 마돈나(감독 신수원, 주연 서영희 / 권소현 / 변요한)가 상영된다. 김성호 감독과 더불어 올해 영화제에는 마돈나의 신수원 감독 / 임충근 피디, 족구왕 우문기 감독, 생각보다 맑은 한지원 감독이 직접 영화제를 방문, 관객들과 대화를 갖는다.

시드니에서는 8월20일 폐막까지 9일 한국영화 20편이 시드니 영화 애호가들에게 소개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영화제는 올해도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캔버라, 아들레이드, 퍼스 등 호주 전역에서 순회 개최된다. 올해 선보일 영화는 주로 작년부터 금년 상반기에 걸쳐 흥행성적이 좋았거나 칸국제영화제 등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장르의 최신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문화원은 영화제 기간 중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객추첨상, 갱스터 드레스업 등 여러가지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호주한국영화제 시드니 개막을 앞두고 올해도 변함없이 시드니 시내 중심가에 태극기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영화제 대형 길거리 깃발이 설치됐다. 올해는 시내 타운홀 인근 Bathurst 스트리트, 윈야드 인근 York 스트리트와 Market 스트리트에 지난 3일부터 설치되어 오는 23일까지 영화제를 홍보한다.

시드니 상영 일정표

8.12(수) 7:00 PM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김성호 감독과의 만남
8.13(목) 6:15 PM 나의 독재자
8:50 PM 표적
8.14(금) 6:00 PM 화장
8:00 PM 강남 1970
8.15(토) 1:30 PM 타짜 : 신의 손
4:30 PM 한공주
6:45 PM 끝까지 간다
9:00 PM 내 연애의 기억
8.16(일) 1:30 PM 관상
4:15 PM 위로공단
6:25 PM 족구왕 + 우문기 감독과의 만남
9:00 PM 꿈보다 해몽
8.17(월) 6:00 PM 군도 : 민란의 시대
8:40 PM 오늘의 연애
8.18(화) 6:15 PM 카트
8:30 PM 명량
8.19(수) 6:15 PM 생각보다 맑은 + 한지원 감독과의 만남
8:30 PM 신의 한수
8.20(목) 7:00 PM 마돈나 + 신수원 감독과의 만남

 

호주한국영화제는 올해 6회째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이 개최하고 삼성 호주법인이 후원한다.

WWW.KOFFIA.COM.AU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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