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파트 “향후 1-2년간 10-15% 떨어져”
전문가 “중앙은행이 획책, 이제 조바심” 아파트 가격이 앞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보다 광범한 부동산시장으로 그 영향이 파급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호주에서 가장... 호주 아파트 “향후 1-2년간 10-15% 떨어져”

전문가 “중앙은행이 획책, 이제 조바심”

아파트 가격이 앞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보다 광범한 부동산시장으로 그 영향이 파급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호주에서 가장 경험 많은 경제전문가로 알려진 스티븐 월터스 씨가 경고했다.

투자은행 JP모건의 수석 경제학자를 역임하고 지금은 호주기업이사협회 소속인 월터스 씨는 18일한 인터뷰에서 아파트 가격이 향후 1-2년 동안 10-15% 하락하면서 돈을 빌려 네거티브 기어링을 하며 자본이득에 크게 의존해온 임대부동산 투자자들을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시장의 일부 지역에서 그리고 대출을 받은 일부 저소득자 집단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경고는 잠재적인 아파트 공급과잉에 대한 중앙은행의 우려 증폭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4일 사이에 3번째로 이날 향후 수년간 유닛의 “상당한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시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 관리는 지난 14일 위험이 표면화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필립 로우 총재는 18일 취임후 첫 연설에서 렌트비 상승률이 매우 낮고 주택공급이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터스 씨는 렌트비 하락은 시장이 하강조정을 시작하고 있다는 “아주 강력한 가격신호”라면서 “렌트비가 이미 떨어지고 있고 시장의 상당 부분이 투자자에 집중돼 있는 만큼 가격기대치와 구입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년간에 걸친 호주의 아파트 건설붐이 (그리고 그 잠재적 침체가) 사실상 2년전 중앙은행이 자원붐 종식을 상쇄할 경제성장을 도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 점에 비추어 정책상의 주요 도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모기지 비용을 기록적인 저수준으로 낮춤으로써 건설붐을 조장했으나 이제 너무 많은 아파트가 쏟아질지 몰라 조바심치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붐의 이 부분을 획책했다”면서 “그들은 조정과 침체를 그만큼 더 심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계속 금리를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월터스 씨는 “렌트비가 이미 하락하고 있는 브리즈번과 멜번 시내지역에서 가격이 폭락한다면 궁극적으로 이는아파트 시장뿐 아니라 보다 광범한 시장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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