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목 들었던 호주인 IS 전사 아들 돌아오나
악명높은 샤로프 가족 귀국 추진 7살난 어린 아들에게 참수한 시리아 정부군의 목을 들고 있게 하여 전세계에 악명을 떨쳤던 호주인 IS 전사... 참수목 들었던 호주인 IS 전사 아들 돌아오나

악명높은 샤로프 가족 귀국 추진

7살난 어린 아들에게 참수한 시리아 정부군의 목을 들고 있게 하여 전세계에 악명을 떨쳤던 호주인 IS 전사 할레드 샤로프(Khaled  Sharrouf)의 부인과 다섯 자녀가 다시 귀국하려고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호주에서 테러리스트로 복역한 바 있는 샤로프의 장모인 카렌은 최근 딸인 타라 네틀튼과 다섯 외손자녀의 귀환을 주선할 의도로 말레이시아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 경찰 소식통은 이들이 돌라오려는 이유는 시리아의 생활조건이 아주 열악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샤로프는 귀국할 경우 장기 복역이 불가피한 만큼 그가 귀국을 원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그 자녀들의 곤경은 어린 나이 때문에 민감한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안 소식통은 샤로프의 어린 3형제와 10대의 두 딸을 부친의 극단주의의 희생자로 간주하고 있으나 타라의 사안은 좀 더 난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녀는 남편이 2013년 12월 동생의 여권을 이용해 시드니를 떠난 후 자녀들을 말레이시아를 거쳐 시리아로 몰래 데려가는 것을 도와준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그녀는 이 여행중에 보안기관들에게 적발되지 않도록 왕복 항공권을 사용하고 모친을 동반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카렌은 말레이시아에서 딸과 손자녀들이 중동으로 떠난 후 호주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로프의 자녀들의 귀국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IS에 가담한 호주인들의 시민권을 둘러싼 논란이 표면화되고 있다. 지난 26일 연방내각은 호주인 이중국적자가 테러 혐의를 받고 있을 경우 호주 국적을 박탈하는 내용의 법안을 도입하기로 합의했으나 단일 국적자의 시민권도 박탈하자는 제안은 내각에서 상당한 반발로 제동이 걸렸다.

타라의 부친인 피터는 손자녀들의 복지가 심히 우려된다면서 이들을 귀국시킬 것을 공개 호소한 바 있다. 그녀는 이슬람으로 개종한 후 17세 때 샤로프의 첫 아이를 낳았다. 샤로프는 지난 2005년 테러 음모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 석방된 후 IS에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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