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5명 중 1명 공과금 납부나 융자상환 못해
코로나19 규제가 거의 해제되면서 호주 웰빙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아직 호주인 20%가 공과금 납부나 융자상환을 놓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호주인 5명 중 1명 공과금 납부나 융자상환 못해

호주인 10명 중 1명 이상이 비상금 2000달러가 없으며 20%는 지난 3개월 동안 공과금이나 융자상환금을 내지 못한 적이 있다.

생활비가 호주 대부분 가정에서 골치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NAB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¾은 저축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빚, 융자상환, 공과금 납부, 일상 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참가자 18-29세 호주인 10명 중 9명은 저축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 호주인 5명 중 1명이 지난 3개월간 고지서 지불이나 융자 상환을 놓친 적이 있으며, 이 비율은 NT에서 2명 중 1명으로 높아진다. 가장 흔하게 내지 못한 공과금은 가스, 전기, 수도, 전화, 인터넷이었다.

또한 전체 성인의 40% 이상이 지난 3개월간 저금이 줄었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관리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가족이나 친구에게 빌리는 것으로 4명 중 3명이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주별로는 NSW/ACT 및 태즈매니아가 재정 스트레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3명 중 1명은 ‘높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NAB 가계 재정스트레스지수: 핵심 집단 (2021. Q4)

출처: NAB Australian Wellbeing Survey, Q4 2021

이 가운데 대부분 호주인들에게 반려동물이 정서적 안정을 주고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18-29세와 50-64세에서 비율이 컸다.

2021년 4분기 NAB 호주웰빙지수(Australian Wellbeing Index)에 따르면 호주 웰빙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2019년 3월 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NAB 가계금융스트레스지수는 전반적으로 변화가 없으며 조사 평균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호주인의 비율은 상당히 개선되었으며 특히 고소득자 가운데 많았다.

출처: NAB Australian Wellbeing Survey, Q4 2021

개인재정을 관리하는데 가장 큰 문제로는 저금에 손을 대는 것과 충동적 소비를 꼽았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4분기 가계부채를 줄인 호주인이 조금 더 많았다. 개인별로는 4분기 봉급일 대출이 부채 스트레스의 주범이었으며, 개인융자(personal loan)는 2번째로 큰 요인으로 최저 소득 그룹에서 눈에 띄게 높았다.

Buy Now Pay Later(BNPL) 대출 스트레스도 올랐으며 남성과 저소득층에서 훨씬 높았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한 호주인이 조금 더 많았지만 전체 수준은 여전히 NAB 조사 평균보다 낮은 추세이다.

별개 NAB 분석에 따르면 NAB 저축 및 오프셋계정 고객 중 반 정도가 3개월 동안 평균 잔액 1000달러 이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견될 즈음인 11월 25일부터 하루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시기인 12월 13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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