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총리-쇼튼 노동당수, 과세, 전기차, 기후변화 주제로 설전
연방총선 첫 TV 토론에서 모리슨 총리와 쇼튼 노동당수가 세금, 전기차, 기후변화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모리슨 총리-쇼튼 노동당수, 과세, 전기차, 기후변화 주제로 설전

5월 18일 연방총선을 앞두고 4월 29일 열린 첫 토론에서 모리슨 총리와 쇼튼 노동당수가 세금, 전기차, 기후변화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자유당 스콧 모리슨 총리는 노동당의 선거 공약이 호주 경제에 얼마나 비용이 들게 될지를 놓고 노동당의 빌 쇼튼 당수를 맹비난했다.

그러나 쇼튼 당수는 모리슨씨의 공포 캠페인일 뿐이며 노동당에 투표함으로써 6년간 자유국민연합 정부의 대혼란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세븐 웨스트미디어 토론회는 퍼스에서 진행된 첫 번째 지도자 대결이었다. 양당은 모두 5.18선거에서 퍼스 의석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먼저 토론을 시작한 모리슨 총리는 경제를 견실하게 유지하고 대부분의 근로자들에게 세금을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쇼튼 당수는 토론 모두발언에서 노동당이 의료와 교육에 더 많이 지원하며 호주에 긍정적인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후변화 정책

토론은 빠르게 기후 변화와 환경 정책으로 흘러갔다. 쇼튼당수는 모리슨 총리와 자유국민연합이 기후변화에 대해 대책을 세우기는 커녕 기후변화를 믿지도 않는다고 비난했다.

쇼튼 당수는 “이 문제를 계속 회피할 수 없으며, 정부의 공포 캠페인에 도전하겠다. 도전하지 않으면 미래를 파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여당에 기후변화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논쟁하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총리는 자유국민연합의 2030년 배출 목표에는 35억 달러가 소요된다며 노동당의 기후 정책은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인은 그 비용이 얼마인지 알아야 한다”며 “자녀들이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 비용이 얼마가 될지 자녀들이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사상 최대 사전투표는 왜?

토론 중 여야 지도자에게 사전 투표 첫날 사상 최대 인원인 11만 명이 투표를 한 이유를 물었다.

모리슨 총리는 단지 유권자들의 변화하는 습관을 반영하는 것 뿐이라고 답한 반면 쇼튼 당수는 호주 국민이 정권을 바꾸기 위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표시라고 해석했다.

쇼튼 당수는 “사람들이 사전 투표를 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전투표가 “단지 편의 문제가 아니라 호주에서 변화를 원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주 국민이 노동당 정부가 들어서 “기후변화에 대해 조치를 취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고, 일하는 중산층을 돌보는 것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일찍 투표에 나선다는 것이다.

세금 감면 및 배당세액공제 주목

스튜디오 청중이 던진 첫 번째 질문은 노동당의 배당세액공제(franking credit) 변경 공약에 대한 것으로 쇼튼 당수에게 향했다. 배당세액공제는 기업 이윤에서 주주에 배당되는 배당금에 대해 이중 과세를 막기 위해 사용되며 거의 20년 동안 은퇴자들은 현금 환불을 받을 권리를 누려왔다.

노동당은 세금을 내지 않는 주주들에게 지급되는 현금 환급액 50억 달러가 드는 정책을 끝내려고 하는 것. 질문자는 야당에 대한 일반적인 자유국민연합의 공격과 같은 맥락에서 노동당의 정책이 연금 수급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질문했다.

쇼튼 당수는 이 정책이 완전 연금을 받거나 반 연금을 받거나 상관없이 연금 수령자 누구에게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모리슨 총리는 이를 반박하며 노동당 정책이 연금수령자 5만 명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쇼튼 당수는 이 정책의 변경으로 미래 노동당 정부가 연금수급자의 치과진료에 대한 지원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 파머와 선호투표 교환

또 다른 청중은 모리슨 총리가 이번 선거에서 떠오르고 있는 사업가 클라이브 파머의 연합호주당(United Australia Party, UAP)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광산업계 거물인 클라이브 파머는 29일 자신은 정당 투표안내 카드에 노동당보다 자유국민연합을 더 우선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모리슨 총리는 파머 씨가 타운즈빌에 있는 퀸즈랜드 니켈 정제소가 망하면서 지불하지 않은 각종 급여를 노동자들에게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노동당과 녹색당이 집권하는 것이 파머의 당선보다 경제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쇼튼 당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만약 자유국민연합이 정부를 유지한다면 파머씨와 협상한 것이 모리슨 총리를 괴롭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클라이브 파머를 상대해 본 사람이면 아무 대가도 없이 뭘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라고 의문을 던졌다.

또한 “만약 모리슨 총리가 연방 의원들 중 일부를 선출하는 데 핵심적인 파머의 선호가 거래를 한 이유라면, 파머가 총리를 구출하는 경우 파머는 어떤 빚을 갖고 총리실의 문을 두드리게 될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여야 지도자 사이에는 팽팽한 언쟁이 벌어졌으며 모두 외부 영향 없이 자력으로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지도자는 3일 브리즈번에서 스카이 뉴스가 주관하는 두번째 토론회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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