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연방 선거] 쇼튼 노동당수 빅토리아주민 표심 공약 – 멜번 메트로 지하터널에 20억 달러 약속

빌 쇼튼 노동당수가 이번 선거에서 노동당 정부가 당선되면 멜번 메트로 사업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110억 달러가 소요되는 철도 터널 프로젝트는 연방정부에 주요 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노동당 정부에서 대부분 자금을 지원했다.

쇼튼 당수는 첫 예산에서 20억 달러를 약속했으며 실현되는 경우 앤드류스 주정부는 주에서 계획하는 다른 사업에 주정부 예산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총리는 지난해 11월 전철 건널목 제거, 멜번 메트로 및 유료 노스이스트 링크 등 강력한 기반 시설 운영 실적과 의제에 재선에 성공했다.

자유국민 연합 연방정부에서 따로 책정한 동서연결로(East West Link)에 대한 연방지원금을 앤드류스 주정부가 2014년 당선 후 폐기해 버리면서 빅토리아주정부와 캔버라 사이에서 연방정부의 기반시설 지원은 골칫거리가 됐다.

쇼튼 노동당수는 “연방노동당의 투자로 거의 6년간 호주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주에서 기반시설 투자 중 중요부분을 앤드류스 노동당 (빅토리아주) 정부가 모두 감당할 수 밖에 없도록 내버려 둔 캔버라 자유당의 삭감과 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정부가 들어서서 투자를 하게 되면 “앤드류스 주정부는 캔버라에 실질적인 파트너를 갖게 되어 빅토리아가 필요로 하는 교통 인프라” 사업 여러가지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앤드류스 주정부는 빅토리아에 호주 인구 1/4이 거주하고 있지만 빅토리아가 연방 기반 시설 지원금은 약 10%밖에 받지 못했다며 연방정부가 빅토리아주를 괄시했다고 주장해 왔다. 쇼튼 노동당수는 “캔버라의 스콧 모리슨과 자유당은 대중교통과 빅토리아주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빅토리아주에서는 5개 지하 전철역을 포함 주요 사업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빅토리아조는 쇼튼 노동당수가 연방총리 관저로 향하는데 핵심적인 지역이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는 일관되게 빅토리아주가 호주 전역에서 연방 노동당에 대한 지지세가 가장 강력하다. 지난해 주정부 선거 완승 이후 노동당은 여러 의석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모리슨 총리, 멜번 메트로 이미 전액 지원

모리슨 총리는 쇼튼 당수가 이미 주정부에서 모든 자금을 충당한 사업에 돈을 기여하겠다는 쇼튼당수의 공약을 비난했다.

4월 예산에서 자유국민 연합 연방정부는 멜번 교외 13개 간선도로 업그레이드, 박빙 의석인 코란가마이트에 속한 사우스질롱과 원폰즈(Waurn Ponds)간 철도 인프라 업그레이드 등 빅토리아주 운송 기반시설에 21억 달러를 약속했다.

자유국민연합은 또한 빅토리아 주정부가 같은 액수를 지원하는 경우 멜번과 질롱 사이의 고속 열차 서비스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멜번 공항 전철에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미 자금을 지원받은 사업에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빅토리아주에서 실제 시행되고 있는 것을 실제로 확대하는 사업에 공약해야 한다며 질롱-멜번간 고속철도와 멜번 공항철도가 그러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동당 주총리는 물론 연방 노동당 방식을 지지했다 자유국민연합 연방정부가 약속한 지원금은 2023년이 지난 후에야 주정부로 투입되기 때문이다.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총리는 쇼튼 당수 발표에 대해 “실제 사업과 실제 돈에 대한 진정한 동반자 관계…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유국민연합 정부의 약속은 “아직 계획도 되지 않은 사업을 위해” 언제 올지 모르는 지원금이라고 대비했다.

그러나 모리슨총리는 멜번 동부에 걸쳐 자유당 하원의원들이 지역구민에게 아직 동서연결로가 우선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며 자유당은 “동서연결로를 원하는 멜번 동부 지역에 살고 있는 멜번주민들 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