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화장지에서 미국 대선과 낚시까지
구글 검색과 트위터 해시태그로 돌아본 2020년 산불, 화장지에서 미국 대선과 낚시까지

구글검색과 트위터 해시태그로 돌아본 2020년 호주

미국 대선은 호주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일반과 뉴스검색 모두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화장지부터 빵만들기까지 올해 구글 검색은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초기 한국에서 시작된 달고나 커피 열풍은 호주까지 퍼졌다.

전세계인과 마찬가지로 호주에서도 COVID가 무슨 뜻인지 가장 궁금해했고, NSW주에서는 낚시를 하러 갈 수 있는지를 찾았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직격탄을 맞아 직장을 잃은 사람들은 처음으로 센터링크 수당을 신청하는 법을 찾았고, 손세정제와 화장지를 찾아 헤맸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미국에서 일어난 ‘Black Lives Matter’와 함께 했고, 퀘이든 베일스(Quaden Bayles)의 엄마와 함께 학교내 따돌림에 대해 분노했으며, 오랜 가뭄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에 가축들에게 먹일 건초더미를 기부하기도 했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호주는 미국 대통령 선거 전부터 미국 백악관의 미래에 집중했으며, 베이루트 폭발사건에 충격을 받았고, 세상을 떠나간 스타들과 작별했다.

호주인들이 뉴스와 궁금증을 해결하는 구글 검색과 리트윗과 해시태그로 메시지를 전하는 트위터로 올해를 뒤돌아봤다.

세계 대부분 지역과 마찬가지로 호주에 사는 모두에게 2020년은 인명피해는 물론 수많은 동물들의 목숨과 서식지를 잿더미로 만든 공포스러운 산불로 시작해 코로나19와 퀸즈랜드에서 다시 타기 시작하는 산불과 함께 지나가고 있다.

올해 초 호주에서는 산불이 어디에서 불타고 있는지 찾기 위해 ‘fires near me’와 대기질을 검색했다. 산불 연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이와 관련한 검색이 구글 검색창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불티나게 팔리면서 온라인 쇼핑에서도 금값이 된 마스크와 손세정제, 항균 물티슈와 이소프로필 알코올도 검색 대상이 됐다.

호주에서 검색어와 뉴스 1위와 2위는 모두 미국 대선(US election)과 코로나바이러스였다.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vs 바이든’이 일반 검색어 중 10번째로 많았다. 세계 인물 중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가장 많은 검색 대상이 됐고 부통령 당선인 카말라 해리스는 4번째로 검색이 많이 된 인물이다.

전체와 뉴스 검색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단어가 단연 지배적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대면 모임이 불가능해지자 온라인 모임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한 ‘Zoom’이 4번째로 많은 검색 대상이 됐으며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뒤를 이었다. 빅토리아주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Coronavirus Victoria’가 9위에 올랐다. 같은 검색어는 뉴스에서는 4번째로 많았고 ‘NSW 코로나바이러스’는 10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초기 사재기 대상이 되어 수퍼마켓에서 동이 났던 화장지도 뉴스 검색 5위에 올랐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호주에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어떻게 받는지, 얼마나 멀리 이동할 수 있는지, 낚시는 갈 수 있는지 질문했다. 호주 국경이 봉쇄되면서 호주에서 출국할 수 있는지도 질문 10위에 올랐다. 이동과 사업운영 규제로 직장을 잃자 센터링크 수당과 일자리지킴 지원금 신청방법도 ‘how to…?’ 검색 중 7번째와 9번째로 많았다.

코로나19 대유행은 당연히 트위터도 지배했다. 구글이 궁금한 주제를 찾는 플랫폼이라면 트위터는 관심사를 자신의 트윗이나 리트윗으로 알리기 때문에 트위터 사용자의 마음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ThisHappened

올해 호주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되고 ‘좋아요’를 받은 트윗은 블랙팬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소식이었다. 이 트윗은 트윗 역사상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호주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해시태그는 바로 #COVID19로 7년만에 처음으로 호주 정치 뉴스 해시태그인 #auspol이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COVID19과 관련 용어는 전세계에서 거의 4억번 트윗됐을 뿐 아니라 정치와 스포츠를 포함 다른 주제에 대한 트윗에도 영향을 미쳤다.

호주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해시태그 중 인물로는 #BTS가 유일하게 8위에 올랐다.

#BTS 는 올해 호주에서 8번째로 많이 트윗됐다.
올해 초 호주는 산불의 공포를 실감했다.

올해 산불은 호주가 겪은 최악의 산불에 속한다. 올해 호주 골든 트윗은 지역 소방대에 5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는 가수 @Pink트윗으로 22만 5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4만 3천번 이상 리트윗됐다. @KimKardashian@SenSanders 같은 유명인도 지원의 뜻을 밝혔고 트위터는 산불 피해를 입은 호주 이재민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로 넘쳐났다.

호주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의학,정책용어를 이해하기 위해 구글에서 ‘COVID’, ‘pandemic’, ‘lockdown’, ‘stimulus package’를 찾았다. 기존에 사용되던 ‘Karen’도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조명을 받았다. 비정상적으로 권리를 당연시 여기는 백인 여성을 비웃는 용어인 ‘Karen’은 멜번 버닝스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난동을 피운 백인 여성의 모습이 소셜 미디어로 퍼져나가자 ‘Bunnings Karen’으로 다시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로 마스크와 세정제가 동이 나면서 호주는 손세정제, 마스크는 물론 화장지와 인공호흡기 만드는 방법을 찾았다. 또한 코로나19로 이동규제가 시작되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요리가 올해 가장 큰 특징이 됐다. 그러나 레시피 1위를 차지한 것은 얄궂게도 음식이 아닌 손세정제였다.

먹을 수 있는 요리법 중에서는 사우어도우 빵이 가장 인기가 많았고 도넛, 크럼핏, 마카롱, 안작쿠키, 바나나브레드도 인기 있는 레시피였다. 전통 식사 중에서는 스파게티 볼로네즈와 비프 스트로가노프도 인기가 가장 많았다.

호주도 달고나 커피 열풍에 올라 타면서 10번째로 많이 찾은 레시피가 됐고 달고나 커피를 다른 명칭인 ‘whipped coffee’ 만드는 법도 ‘how to..?’ 중 10번째로 많이 검색됐다.

호주인은 미국에서 시작된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직접 참가하기도 했고 온라인을 통해 지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호주인은 또한 ‘Black Lives Matter’ 시위에 함께 하거나 지켜보며 ‘BIPOC’이 무슨 말인지 찾았다. BIPOC은 ‘Black, Indigenous, and People of Color’의 약자로 흑인, 미국 원주민, 유색인종을 모두 아우르는 용어이다.

산불과 관련해서는 내가 사는 곳 인근 산불 발생 지점을 알려주는 ‘Fire near me’가 전체 검색어 중 8번째로 많았고, 뉴스 검색에서는 3번째로 많이 찾은 검색어이다. 뉴스 검색에서는 NSW 산불이 6위, 멜번 대기질이 8위에 올랐다.

코로나19 규제로 집콕 생활이 몇개월 동안 일상화되어 호주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TV를 더 많이 시청했다. 원래 호주 예능을 지배했던 리얼리티 예능은 올해도 가장 트윗이 많이 됐다.

구글 검색에서는 넷플릭스의 영향이 나타났다. 넷플릭스 인기 범죄 다큐멘터리 ‘Tiger King’이 화제가 되면서 중심 인물 조 엑조틱(Joe Exotic)과 캐롤 배스킨(Carole Baskin)이 세계 유명인 검색에서 7위와 10위에 올랐다.

MasterChef는 원래 인기가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집에서 요리할 시간이 많아지면서 2020년 가장 많이 트윗된 예능 해시태그가 됐다. 호주판 ‘우리 결혼했어요’인 ‘Married At First Sight’ 해시태그 #mafs가 두번째로, 호주판 ‘정글의 법칙’이라 할 수 있는 생존 리얼 예능 ‘Australian Survivor’ #survivoraus가 세번째로 많이 트윗됐다. 그러나 호주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유명인은 음악인으로 올해 대부분 새 싱글을 내놓은 가수들이다. 원다이렉션 멤버 중에서는 제인 말릭을 제외한 모두 멤버가 순위에 올랐다.

물론 코로나바이러스나 미국 대선과는 무관한 검색도 있다. 1월 헬리콥터 사고로NBA 농구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딸과 함께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NBA’와 ‘코비 브라이언트’가 전체 검색어 중 3번째와 6번째로 많았다.

일상적으로 많이 찾는 ‘weather tomorrow’는 전체 검색어 중 7위를 차지했다. 영어권 뉴스의 공포와 미움, 비웃음의 대상이 되어 온 북한 정치 지도자는 올해도 많은 검색 대상이 되어 김정은 위원장은 세계 인물 중 바이든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검색됐다.

2020년은 세계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호주인에게도 어려운 한 해였지만 이웃을 도우려는 마음도 구글 검색에 나타났다. 시골 제품을 사기 위해 ‘buy from the bush’를, 국내 사업체를 돕기 위해 ‘buy Aussie now’를 찾았고 가뭄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건초더미를 보내는 ‘buy a bale’도 찾았다. 소아증을 갖고 태어난 원주민 아이 퀘이든 베일스의 엄마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해 죽고 싶다며 우는 퀘이든의 영상을 올리자 함께 분노하고 슬퍼했다. 퀘이든은 올해 호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어린이가 됐다.

분야별 10대 구글 검색

전체 검색

뉴스 주제

호주 인물

세계 인물

사망

스포츠

레시피

  1. Hand sanitizer 
  2. Sourdough bread 
  3. Beef Stroganoff 
  4. Spaghetti bolognese 
  5. Donut 
  6. Crumpet 
  7. Macaron 
  8. Anzac cookie 
  9. Banana bread 
  10. Dalgona coffee 

How to….? 

  1. How to make hand sanitizer 
  2. How to make a face mask 
  3. How to use Zoom 
  4. How to get tested for coronavirus 
  5. How to make bread 
  6. How to make self raising flour 
  7. How to apply for Centrelink 
  8. How to buy shares 
  9. How to apply for JobKeeper 
  10. How to make whipped coffee 

DIY

  1. DIY hand sanitiser 
  2. DIY face mask pattern
  3. DIY neck hammock 
  4. DIY ventilator 
  5. DIY foot scrub 
  6. DIY fire pit area 
  7. DIY toilet paper
  8. DIY pottery kit 
  9. DIY antibacterial wipes
  10. DIY scrunchie holder 

정의

  1. COVID 
  2. Pandemic 
  3. Branch stacking 
  4. Stimulus package 
  5. Stand down 
  6. Portmanteau 
  7. BIPOC 
  8. Barre 
  9. Lockdown 
  10. Karen 

제품과 기부 

  1. Where to buy face masks 
  2. Buy toilet paper online 
  3. Buy from the bush 
  4. Buy Ps5 
  5. Buy Aussie now 
  6. Where to buy hand sanitizer 
  7. Buy isopropyl alcohol 
  8. Buy a bale 
  9. Buy Xbox Series X 
  10. Buy dumbbells 

‘Can I….?’ 

  1. Where can I buy toilet paper 
  2. Where can I buy hand sanitiser 
  3. Where can I get tested for coronavirus 
  4. Can I access my super 
  5. How many people can I have in my house 
  6. When can I access my super 
  7. Can I go fishing in NSW 
  8. How much can I borrow home loan 
  9. How far can I travel in QLD 
  10. Can I leave Australia 

올해 호주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스포츠 해시태그

Ausopen
올해 호주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스포츠 해시태그는 호주오픈 테니스 #ausopen이다.

2020년 가장 많이 트윗된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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