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멜번 최저기온에 짙은 안개
23일 멜번 최고기온이 9.6도를 기록해 1985년 이후 6월 최저를 기록했다. 23일 멜번 최저기온에 짙은 안개

23일 멜번 기온이 연중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리차드 칼린 기상국 수석 예보관에 따르면 뷰뱅크를 포함해 멜번 북동부 일부 지역에서는 “햇볕이 전혀 들지 않았다.”

멜번 도심은 23일 일요일 최고기온이 9.6도에 그쳐 1985년 이후 6월 기온으로는 최저를 기록했다.

왕가라타, 셰파톤, 얼버리-워동가 같은 지방 도시에서는 24일 월요일에는 영하 3도까지 떨어졌으며 멜번은 23일 작년 9월 4일 이후 최저인 3.6도까지 떨어졌다.

23일 멜번 ‘한파’는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토요일인 22일이 낮시간이 가장 짧은 동지였기 때문이다.

기상국에 따르면 안개는 지표 부근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나타나는 기상현상으로써 가시거리가 1km 이내로 제한되었을 때를 말한다. 안개 속 공기는 습하고 차갑게 느껴지며, 상대습도는 100%에 가깝다.

안개는 구름과 발생과정이 비슷하다. 차이는 밑 부분이 지표면에 접해 있으면서 가시거리가 1km 미만이면 안개, 떨어져 있으면 구름이 되는 것이다. 산허리에 낀 안개는 산기슭에서 보면 구름이지만, 등산하는 사람에게는 안개가 된다.

23일 멜번은 차가운 기온, 가벼운 바람, 맑은 하늘, 높은 습도가 안개가 생기는데 완벽한 조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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