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슈퍼마켓 “가장 위험한 직장”
산업재해율, 메트캐쉬-울워스-콴타스-콜스 순 울워스는 10년간 고객 5명 포함해 7명 사망   호주의 100대 상장기업 가운데 전국 3대 슈퍼마켓 체인이 근로자들의 업무... 3대 슈퍼마켓 “가장 위험한 직장”

산업재해율, 메트캐쉬-울워스-콴타스-콜스 순

울워스는 10년간 고객 5명 포함해 7명 사망

 

호주의 100대 상장기업 가운데 전국 3대 슈퍼마켓 체인이 근로자들의 업무 중 재해 빈도가 최다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발표된 시티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IGA 슈퍼마켓 공급업체인 메트캐쉬(Metcash)가 LTIFR(근로손실재해율) 기준으로 호주증권거래소100대 상장기업 중 최악의 안전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손실재해율(Lost time injury frequency rates)은 사상이나 휴무로 이어지는 작업장 부상 기록 비율을 말한다.

2000개 이상 독립 슈퍼마켓에 공급하는 메트캐쉬는 근로시간 100만 시간당 근로손실을 초래한 재해건수가 14.1건을 기록했다. 이는 상장기업 중 최악의 결과이지만 전년(16.3건)에 비해서는 개선됐다.

이 보고서(Safety Spotlight: ASX100 Companies & More)에 따르면 울워스는 LTIFR이 10.4로 2번째로 재해가 많았으며 콴타스 항공(8.9), 콜스 슈퍼마켓 소유주인 웨스파머스(7.6)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소매 및 환대(hospitality)부문 기업들이 재해빈도 리스트에 두드러진 가운데 마이어가 7위, 웨스트필드쇼핑센터 소유주인 센터 그룹(Scentre Group)이 10위, 호텔 및 카지노 그룹 에코 엔터테인먼트가 11위를각각 기록했다.

100대 상장기업 중 고위험 부문인 환대부문의 도미노 피자, 병원운영 및 의약품물류 부문의 헬스스코프 및 소닉 헬스케어, 전기통신 설비 부문의 TPG 텔레콤 등 다수의 기업들이 안전기록을 보고하지않으며 20대 기업 중에서는 맥콰리 그룹이 유일하게 보고하지 않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호스피탈리티와 소매 부문이 근로손실재해율이 가장 높은 편에 속하고 광업, 자재, 중공업부문이 가장 낮은 편에 속하지만 사업장 사망은 자원 및 중공업 회사가 가장 많다.

메트캐쉬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사망한 종업원이 배달 중 교통사고로 숨진 1명뿐이라고 보고한 반면울워스는 같은 기간 고객 5명을 포함한 사망자 7명 발생을 보고했다. 고객 사망자 중 2명은 사업장 장비로 숨졌다. 웨스파머스는 콜스 운영과 관련한 사망자 보고가 한 건도 없었다.

박원근 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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