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연령·인종 차별 안해<br>NSW주 코로나19 확진자 7일 기준 36명
NSW주에서는 6일과 7일 확진자가 계속 늘어 7일 밤 기준 총 36명이 됐다. 코로나19,연령·인종 차별 안해<br>NSW주 코로나19 확진자 7일 기준 36명

NSW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새 36명으로 늘었고 7일 기준 호주 전체 확진자는 74명이 됐다.

6일 발표된 NSW주 확진자 2명은 도로시 헨더슨 로지 노인요양시설 직원으로 24세 여성과 21세 남성이다. 이로써 이 요양시설에서 나온 확진환자는 거주노인 4명과 직원 3명, 총 7명이다. 사망 후 확진판정을 받은 95세 여성의 가족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번째 확진자는 18세 여성으로 최근 서부시드니 확진자와 같은 집에 사는 접촉자이다. 5일 저녁 확진이 발표된 에핑남고 16세 남학생은 웨스트미드 아동병원에 입원해 안정된 상태이다.

NSW주 교육부는 에핑남자고등학교가 철저한 소독 후 월요일 다시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확진 남학생과 밀접 접촉한 교직원과 학생은 14일 자가격리하도록 안내 받았다. 학교는 또한 다른 교직원과 학생도 증상이 나타나면 등교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케리 챈트 NSW 수석보건관은 호주 언론에서 코로나19 감염경로에 대해 추측성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며 이 바이러스는 연령, 인종, 성에 따라 차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부 호주 언론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맥콰리 파크 노인 요양원과 라이드 병원, 에핑남고 인근을 ‘위험지역’으로 보도했다.

“특정 주민·지역 타겟, 소셜미디어 게시물 우려”

케리 챈트 NSW주 수석보건관

챈트 수석보건관은 “특정 주민이나 지역을 타겟으로 하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우려스러우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에게 온정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NSW주 보건부는 라이드병원과 리버풀 병원 의사가 참석한 리버풀 병원 방사선 워크숍 참가자 가운데 2명을 제외하고 모두에게 연락했다고 밝혔다. 건강이 나빠진 참석자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최근 이란에서 돌아온 캔터베리 병원 의료진 1명이 3월 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성 의료인은 2월 25일과 3월 3일 사이 전염성이 있는 상태에서 캔터베리 병원에서 근무했다. 이 의료인과 밀접 및 일반 접촉자는 모두 자가격리 중이며 추가 접촉자 3명이 증상을 보여 검사 중이다.

또한 이 의료인의 환자 3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연락을 취했으며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로원 방문 어린이집 원아 검사결과 모두 음성

한편 5일 밤 선별진료소에서 도로시 헨더슨 로지 양로원을 방문했던 뱅크시아 어린이집 원아와 직원은 모두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7일 하루 동안 NSW주 확진자는 8명 늘었다. 이 가운데 5명은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밀접 접촉자이다. 2명은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60대와 70대 남성이다. 70대 남성은 도착 하루 후 증상이 나타났다. NSW주 보건부는 3월 1일 도하에서 출발한 QR908편 승객에게 연락 중이다. 60대 남성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마지막 1명은 40대 남성으로 기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이다. 이 남성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확인되기 전인 28일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두차례 국내선에 탑승했다. 첫번째 탑승 항공편은 오전 6시 45분 시드니-캔버라 QF1509, 두번째 항공편은 오후 2시 35분 캔버라-시드니간 VA651편이다.

NSW보건부는 첫번째 콴타스 비행기 2-6열에 앉은 탑승객과, 버진 3-7열 탑승객은 자가 격리하고 지역 보건소 1300 066 055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40대 남성이 탔던 콴타스와 버진 항공편 탑승객 중에 밀접접촉자로 간주되면 3월 13일까지 건강상태를 주시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GP에게 연락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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