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거리 제한 완전 해제, 영화관・미술관 문 열고 식당은 실내 40명까지

8일 자정부터 빅토리아주 규제 완화  3단계

11월 8일 자정을 기해 빅토리아주 코로나19 규제가 추가 완화된다.

대니얼 앤드류스 주총리는 “올해는 쉬운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일은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이었다”며 빅토리아 주민의 인내와 희생 덕분에 다시 주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치하했다.

11월 8일 자정부터 멜번과 빅토리아주 지방 경계가 사라졌으며 25km 이동제한도 없어진다.

현재 빅토리아주 지방에 적용되는 규칙이 멜번에도 적용되어 빅토리아주 전체에 한가지 규제가 실시된다.

멜번에서는 가정 방문에 대한 규제가 조금 완화된다. 가정을 방문할 수 있는 인원은 이전과 같이 하루에 성인 2명으로 제한되지만 같은 가구일 필요는 없으며 1명씩 다른 시간대에 방문할 수 있다.

주총리는 주민들이 “이 규칙을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에 대해 자료는 아주 분명하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중 많은 경우가 가정 방문과 관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주총리는 가정에서 보통 쉬고 펀안히 느끼기 때문에 “너무나 위험하다”고 규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식당, 펍, 카페는 실내 40명까지, 야외 70명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다. 헬스장과 실내 스포츠 시설은 20명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엄격한 밀도제한이 적용된다. 18세 이하 실내 스포츠도 재개할 수 있다.

실내 종교 의식 참가자는 20명으로 늘어나며 야외에는 50명까지 허용된다. 장례식에도 같은 수가 적용되지만 결혼식에는 아직은 변화가 없다.

도서관, RSL, 지역주민센터 같은 지역사회 공간은 실내 20명까지, 단체 1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총리는 숙박시설도 다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발표하며, “솔직히 빅토리아 주민이 휴식을 받을 만 하다”고 말했다.

극장, 박물관, 미술관, 콘서트장 다시 문 연다

예상보다 일찍 완화되는 규제도 있다.

8일 자정부터 엔터테인먼트 업소는 공간당 2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극장,박물관, 미술관, 음악당이 열 수 있다는 뜻이다.

노인요양시설과 병원 방문 규제도 완화된다. 방문자수 제한은 없어지고 한 가구가 함께 방문할 수 있으며 방문 횟수는 하루 1번  2시간으로 제한된다.

16세 이하도 다시 병원을 방문할 수 있으며 산부인과 병동을 방문하는 배우자는 시간 제한이 없어진다.

그러나 주총리는 “환자의 필요”와 바이러스의 확산세를 반영해, 개별 병원과 시설별로 자체 정책을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8일 기준 빅토리아주 전체에서 9일 연속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재난사태는 갱신되지 않는다. 그러나 주총리는 바이러스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수석보건관의 명령이 계속 발효되도록 응급사태는12월 6일까지 연장된다”고 밝혔다.

11월 22일부터 재개방 마지막 단계

11월 22일부터는 보건자문에 따라 빅토리아주가 재개방 계획 마지막 단계에 이르게 된다.

개인 모임은 10명까지 늘어나며 종교예배, 결혼식, 장례식 모임 인원도 늘어난다.

식당과 카페 같은 환대 매장은 실내 100명, 야외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극장, 헬스장, 미술관 같은 실내 장소에 대한 인원도 증가되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한다.

주총리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는데 있어서 “보건전문가의 자문에 계속 의존할 것”이라며 “모든 빅토리아주민의 노력에 계속 기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민에게 “지금까지 너무 열심히 노력했다. 너무 많이 포기했다. 그리고 함께 여기까지 왔다”며 지금까지 이룬 것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계속 보건 규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