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10명 중 4명 자영업 운영 원해, 10%는 이미 시작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특히 소규모 상공인이 타격을 입었지만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기 원하는 호주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NAB 경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선택할 수 있다면 직접 사업체를 운영해보고 싶다고 답한 호주인이 10명 중 4명(41%)였으며 10명 중 거의 1명은(9%) 이미 사업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자영업 운영에 대한 꿈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주별로 태즈매니아 주민이 가장 사업가 정신이 충만해 46%가 사업체를 운영해보고 싶다고 답했으며 NSW/ACT가 44%로 뒤를 이었다. 사업가 정신이 가장 약한 곳은 서호주로(35%) 자영업과 직장 중 선택하지 못한 비율도 14%로 역시 가장 높았다. 퀸즈랜드도 사업가의 꿈을 꾸는 응답자가 38%로 두번째로 낮았다. 직장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비율은 퀸즈랜드(43%)에서 가장 높았고 NSW와 ACT에서 가장 낮았다(36%).

권역별로는 대규모 도시 거주자가 지방주민보다 사업체 운영을 더 많이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 주민의 42%가 사업체 운영을 선택했지만, 지방도시에서는 38%, 나머지 지방지역에서는 36%로 낮아졌다. 권역별로 타인이 운영하는 직장에서 일하는 것을 선택한 응답자는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선택하지 못한 비율은 시골지역에서 16%로 상당히 컸다.

젊을 수록 자영업 운영 꿈 높고, 고령 여성 가장 낮아

소득도 예상보다 크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사업체 운영 열망 비율이 중간소득군인 5만 달러에서 7만 5000달러를 제외하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긍정 답변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소득 10만 달러 이상(43%)이며, 연간 소득 5만 달러 미만 그룹이 41%로 뒤를 이었다. 사업체를 운영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낮은 소득군은 연간소득 $50-75,000군(36%)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을 선호한 그룹도 고소득그룹에서 가장 컸지만 (43%), 최저소득군에서 가장 낮았으며(31%), 선택하지 못한 비율도(19%) 역시 훨씬 높았다.

연령과 성별로 자영업에 대한 열망은 가장 젊은 응답자에서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낮아졌다. 또한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보다는 남성이 자기 사업체 소유 열망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에 대한 꿈이 가장 큰 집단은 18-29세 남성으로 64% (여성 50%)였으며 다음은 30-49세 집단이 54%였다.

자영업 운영의 꿈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특히 65세 이상 여성이 8%로 가장 낮았으며 이 그룹은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비율이 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65세 남성 5명 중 1명(19%)은 이미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0-64세 그룹 남성이 15%로 두번째로 많았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호주인 2명 중 거의 1명(47%)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싶다고 답했지만 자녀가 없는 호주인 중에서는 36%에 그쳤으며 자녀가 없는 호주인은 타인이 운영하는 직장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비율이 43%로 자녀가 있는 그룹보다(34%) 상당히 높았다.

사업체 운영 핵심은 인간관계

캔버라에 위치한 자전가 소매업체 Pushys를 운영하는 셰인 월키 사장은 자기 사업체를 시작하려고 생각 중이라면 “일단 해 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전을 추구하는데 끈질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20년전 팩스와 모뎀으로 스칸디나비아 명품샵 Great Dane을 설립한 안톤 아사드 사장은 무엇보다 인간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사드 사장은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많은 관계를 이루었으며 대부분 아직까지 굳건하며 이를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을 하든 하고 싶은 일의 상위 5%가 되려고 노력하라”며 무슨 일이든 최고가 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중소 사업체는 호주 경제 총생산의 56%, 고용의 2/3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