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 5월 3일부터
50대와 60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5월 3일부터 시작된다. 5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 5월 3일부터

인도발 항공편 승객 30% 감소

전국내각이 22일 회의에서 50세 이상 주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5월 3일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원하지 않더라도 50세 이상 주민은 당분간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22일 전국내각 회의 후 호주에서 오늘 예방 접종을 맞은 자신의 모친을 포함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약 180만회분 시행됐으며 이 중 반은 GP를 통해 이뤄졌다고 언론브리핑을 시작했다.

전국내각은 19일 회의에서 50세 이상 주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기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후 22일 접종 시기를 결정했다. 주・준주 정부 운영 예방접종 시설과 일반의 호흡기 진료실(GPRC)에서는 5월 3일부터, GP에서는 5월 17일부터 50대와 60대 주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50대와 60대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17일 이전에 시작할 여력이 되고 원하는 GP는 연방 보건부에 신청해 더 일찍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모리슨 총리는 70세 이상 호주인이 GP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GP를 통한 50대와 60대 주민 접종을 늦게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브랜든 머피 보건부 차관은 50세 이상 주민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다며 화이자 백신을 기다리는 동안 현재 공급이 확보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0대 이상 주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없다.

대신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주와 준주 정부 운영 예방접종 시설을 화이자 백신 접종에 사용한다. 또한 화이자 백신 접종 수요가 있고 백신이 준비되는 경우에 대비해 주와 준주에서 운영하는 대규모 예방접종 시설과 대형 GP와 GPRC 시설을 포함해 화이자 백신 대규모 예방접종 계획을 설립한다.

또한 현재 주・준주 시설과 GP에 배포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더 많이 GP에게 할당해 GP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속 주도하게 된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GP는 4500곳에 달한다. 주・준주 시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GP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충분한 규모를 갖춘 주・준주 운영 예방접종 시설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두가지를 모두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원래 계획에서는 연방정부 백신접종의 일환이었던 지역 약국의 역할도 당분간 연기하고 대신 주와 준주 정부에서 농촌이나 오지에서 약국을 통한 예방접종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방역・국경・의료진 및 50세 미만으로 제한

화이자 백신은 당분간 1a와 1b 단계에서 정부가 정한 50세 미만 대상자, 양로원 거주자, 방문 예방접종 서비스가 필요한 복합적 필요가 있는 장애시설 거주자, 단일 백신을 지역사회 전체나 대부분에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오지 주민으로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아주 제한된 상황에서 주나 준주 정부가 가능한 빨리 완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50세 이상 방역, 국경 및 현장 보건의료진도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이다.

또한 50세 미만 주민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는 정부 보건당국의 결정에 따라 기존 1b 단계에 포함되었던 55세 이상 원주민을 50세 이상으로 변경하고 2b 단계 대상자를 16세와 17세까지 확대했다.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재조정에 따라 필요한 경우 4월 21일 이후 주・준주 정부에서 추가 코로나19 진료실을 설치하는데 드는 순 추가 비용의 50%를 연방정부에서 지원한다.

고위험 국가에서 제3국 경유 귀국시 PCR 검사 음성결과 제출해야

한편 전국내각은 3차와 4차 확산을 겪고 있는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 고위험 국가에서 호주로 귀국하는 인원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호주 입국 전 14일간 고위험 국가에 있다가 제3국을 경유하는 사람은 최종 출발지에서 호주 입국 전 72시간 이내에 음성 PCR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고위험 국가로 출국을 원하는 호주 국민이나 영주권자의 출국면제 조건을 엄격한 필수 여행으로 제한한다. 고위험 국가는 현재 인도 한 곳만 언급됐으며 연방정부에서 고위험국가 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인도에서 귀국하는 호주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처해 북부 준주 하워드 스프링스 격리 센터로 향하는 인도 출발 정부 전세기 승객 인원을 확진자 발생율이 “용납할 정도로” 감소할 때까지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5월 한달간 인도발 정부 전세기 승객을 30% 줄이며 추가로 5월 예정된 정부 전세기 중 4대 운항 일정이 6월로 조정됐다. 인도발 호주 직항 민간 항공편 승객은 가능한 빨리 30% 감소한다.

전국내각은 또한 항공기 승무원을 예방접종 우선 집단으로 하는 방안에 대해 호주 예방접종 기술자문단에 자문을 구했으며, 연방정부는 고위험 국가에서 직항편으로 귀국하는 호주인에게 ‘신속항원검사(Rapid Antigen Testing, RAT)를 요청할 계획이다.

22일 기준 호주 전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9602명으로 9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세계적으로 확진자는 1억 4300만명이 넘으며 300만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확진자는 120만명, 사망자는 1만 6000명에 달한다.

다음 전국내각 회의는 4월 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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