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6개 주 불볕더위에 신음
20일과 21일 불볕더위와 강한 바람이 호주를 강타하며 호주 6개 주 당국이 산불 경계 상태이다. 호주 6개 주 불볕더위에 신음

연기로 자욱한 도시 – 뇌우천식 경고

21일 불볕더위와 강한 바람이 호주를 강타하며 호주 6개 주 당국이 산불 경계 상태이다.

빅토리아주 당국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주 일부 지역에 화재 ‘적색 경보’를 발령했으며 1개구를 제외한 주 전체에 중간 수준의 ‘뇌우천석’ 경보를 발행했다.

빅토리아주 뇌우천식 예보 지도

출처: 빅토리아주 보건부

적색경보 (Code Red)는 주 화재위험 등급에서 가장 높은 등급으로, 다른 주의 “재해(catastrophic)” 화재 등급에 해당한다.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기온과 함께 파괴적인 바람과 높은 꽃가루 수치가 예보되면서 주 전체에 전면점화금지가 시행됐다.

한편 남호주 소방관들은 20일 ‘재해’ 수준 산불위험 하에서 주 전체에 걸쳐 불길을 잡기 위해 고투를 벌이고 있다. 남호주 당국은 건물 11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33명이 화재 관련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3개 지역에 심각한 화재 위험 경보가 내려졌으며, 산불이 에디스버그(Edithburgh)를 향하면서 하부 요크 반도(Lower Yorke Peninsula)에서 약4,500헥타르에 달하는 지역에서 불길이 타올랐다.

기상국(BOM)은 21일 서호주, 남호주, NSW, ACT, 빅토리아, 태즈매니아 3개 주와 준주에 화재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시드니와 애들레이드는 짙은 연무에 휩싸여 있으며 전문가들은 어린이, 노인, 심장질환자나 폐질환자는 야외 운동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남호주 지방소방청(Country Fire Service, CFS)은 애들레이드 지역 주민들에게 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NSW 지방소방청(RFS)은 시드니 연기가 주 북부에서 타고 있는 산불 약 50건으로 인한 것이며 당국은 연무가 21일 저녁 늦게까지 걷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NSW 기상국은 무더위가 주 대부분에 영향을 미치면서 주민들이 물 섭취를 충분히 하고 서늘한 상태에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국 예보에 따르면 NSW 중부에서 기온은 최고 섭씨 4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시드니 최고 온도는 28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RFS에 따르면 올 초여름에 지금까지 600채가 넘는 가옥이 화재로 소실됐으며 지난 2주 동안에만 500채 이상 소실됐다. RFS는 트위터를 통해 소방관들이 건물 7000채 이상을 구했다고 밝혔다.

퀸즈랜드에서는 산불이 계속 타고 있으며, 주 지방소방청(RFS)는 향후 며칠간 모어튼 섬(Moreton Island) 캠프 계획을 취소하도록 권했다. 퀸즈랜드 소방대는 주 남동부 크로우즈 네스트(Crows Nest) 지역에서 이미 가옥 수채를 파괴한 불길을 잡기 위해 고투하고 있다.

퀸즈랜드에서는 20일(수) 기준 산불 70건이 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주당국은 이번 주말 최대 “아주 높음” 수준 화재위험이 예보되어 있어 소방대원이 그나마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의 2주 전에 선포된 퀸즈랜드 산불 비상사태는 42개 지방 정부 지역 중 36개 지역에서는 해제되었지만, 투움바(Toowoomba), 로키어 밸리(Lockyer Valley), 서머셋(Somerset), 입스위치(Ipswich), 남부 다운스(Southern Downs), 시닉림(Scenic Rim) 지역에는 엄격한 점화금지가 시행 중이다.

한편 ACT 준주 당국은 21일 심각한 화재 위험 등급이 예보되자, 20일 ACT 전체에 걸쳐 전면점화금지를 선포했다. 당국은 산불에 위험한 지역 주민이 화재대비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즈매니아 동부해안과 중부내륙 지역에는 화재 위험 등급이 ‘극심(extreme)’이 이르렀다. 이 등급은 화재 위험 최고 등급인 ‘재해’ 수준 바로 전단계이다. 22일 오전 2시까지 전면 점화금지가 서부와 북서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발효중이다.

호바트는 21일 낮 최고 기온이 36도를 상회했으며 오후 12시 30분에는 25.5도로 떨어졌다. 바람은 최고 시속 57km를 기록했다. 호바트는 21일 오후 기온이 떨어지면서 극적 온도 하강과 일부 지역에는 뇌우가 예상됐다.

기상국은 서호주에 오후 불볕더위와 건조한 날씨에 앞서 심각한 화재위험 경보를 내렸다. 당국은 서부필바라 해안(West Pilbara Coast), 애쉬버튼 섬(Ashburton Island), 개스코인 해안(Gascoyne Coast) 및 북부내륙(North Interior) 지방 주민이 산불생존계획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부준주에는 21일 오전 주의보 수준 초지화재가 몇건 발생했으나 산불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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