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귀국한 6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3일 NSW 확진자 4명 추가, 총 NSW주 확진자 13명

한국에서 시드니로 돌아온 60대 여성을 포함해 3일 NSW주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어제 확진된 의사는 라이드 병원소속으로 밝혀졌다.

케리 챈트 NSW주 수석보건관은 호주내에서 처음 일어난 사람간 감염 사례인 53세 의사 동료 직원에 대해서는 휴가 조처가 취해졌고 환자들에게는 연락이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사가 일반적인 환자를 치료했으며 “시스템 상 다양한 환자”이며, 동료들은 “예방차원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된 의사의 가족과 동료 직원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감염원이 아니며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3일 발표된 환자 4명은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한 53세 남성, 이란을 방문하고 쿠알라룸프르와 싱가포르를 경유해 귀국한 39세 남성, 각각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고 시드니로 돌아온 60대 여성 2명이다. 60대 여성 2명의 항공편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3일 오후 기준 NSW주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브래드 해자드 보건장관은 “바이러스 진단이 상당한 증가를 보고 있다”면서도 최근 확진 환자들은 모두 초기에 진단되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퀸즈랜드 10번째 확진자는 중국 출발 두바이 체류후 호주 도착

3일 오전에는 퀸즈랜드에서 10번째 환자가 확진됐다. 현재 왕립브리즈번여성병원(Royal Brisbane and Women’s Hospital)에서 격리, 치료 중인 20세 남성은 중국에서 두바이를 거쳐 23일 귀국했다. 이 남성은 중국출발 후 최소한 14일 이상 두바이에 체류한 후 브리즈번 공항에 23일 도착했으며 25일 건강이 나빠졌다.

지넷 영 퀸즈랜드주 최고보건관은 주 보건당국이 이 남성의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 수석보건관은 “이 남성은 투웡(Toowong)에서 하우스메이트와 함께 산다. 현재 이 남성의 하우스메이트와 접촉했으며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 노출이 있다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러한 사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3일 오전 기준 퀸즈랜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3명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이다. 이들 8명은 모두 의료검사를 통해 완쾌한 것이 확인되어 퇴원했다.

가장 최근 확진자는 이란에서 돌아온 63세 여성으로 골드코스트 대학병원에 안정된 상태로 격리되어 있다.

영 수석보건관은 퀸즈랜드가 코로나19에 대응할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며 퀸즈랜드 주민의 안전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다시 한번 손씻기를 강조했다. 영 수석보건관은 “손을 적절하게 그리고 자주 씻는 것은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이탈리아·이란 방문자, 사람 많은 곳 가지 말고, 악수도 피할 것

브랜든 머피 연방수석의료관은 호주내 사람간 감염 사례 2건은 “아주 단발적인” 사례로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머피 교수는 “한국, 이탈리아, 이란에서 돌아왔다면, 확실히 대중적인 모임에 가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런 맥락에서 악수는 아마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위험 국가 방문 이력이 없는 일반인에게 악수 금지를 권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동안 한국 방문 이력이 있고 건강이 나빠졌다면, 지역 GP 또는 병원 응급실에 전화로 상담하고 검사를 준비한다. 먼저 GP나 병원에 미리 전화를 걸어 증상과 여행 이력을 알려 의사와 병원이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