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간 한인 6900여명 귀국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유학이 중단된 한인 청년을 포함 한국인 6900여명이 4월 한달 호주를 떠났다. 4월 한달간 한인 6900여명 귀국

호주내 코로나19 사태로 4월 한달간 워홀러와 임시졸업생 비자 소지자, 유학생, 관광객을 비롯 한인 6900여명이 한국 귀국길에 올랐다.

호주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와 경제를 ‘동면’ 상태로 닫기 시작하면서 콴타스와 버진항공을 시작으로 대규모 무급휴직이나 해고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호주정부는 3월 5일 사실상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조처를 취하고, 16일 대규모 군중 모임 금지를 시작으로 사회적 활동에 대한 규제를 강화됐다.

식당내 식사 금지와 같은 규제로 워킹홀리데이나 임시졸업생 비자를 갖고 호주에서 일하는 외국인이 대부분 종사하던 음식, 관광업체, 서비스 업체 운영이 대폭 축소됐다.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대부분 사업체의 첫 정리해고나 무급휴직의 칼끝이 임시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에게 향했다. 연방정부에서 내놓은 고용유지 지원책인 일자리지킴 보조금도 이들 임시비자 소지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호주와 한국간 직항 항공편이 중단되고 경유지인 대부분 아시아 국가에서 한국인의 입국을 규제하면서 호주에서 일자리를 잃거나 방문객으로 호주에 온 한인들이 한국행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발이 묶였다. 한국행 항공편을 요구하는 한인 동포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민간 여행사와 일부 지역 한인회에서 수요 조사를 통해 전세기 마련에 나섰다. 시드니에서는 4월 한달간 인천행 직항 전세기나 특별기가 14편, 브리즈번에서는 6편, 멜번에서는 3편이 운항됐다.

5월에는 시드니에서 추가 7편이, 브리즈번에서는 2편이 추가로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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