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12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 8명
NSW주에서 12일만에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했다. NSW주 12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 8명

6일 저녁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3명이 발생하면서 NSW에서 12일 연속 지역사회 무감염으로 피어오른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6일 저녁 늦게 확인된 지역사회 확진자 3명은 7일 확인된 5명과 함께 8일 통계에 포함됐다.

8일 집계된 신규확진자는 지역사회 감염자 8명과 해외입국자 4명 등 총 12명으로 NSW주 누적 확진자는 4072명이다.  보건당국에서 치료하고 있는 확진자는 51명으로 1명은 집중치료실에 있지만 인공호흡기는 필요하지 않은 상태이다. NSW주에서는 지난 9월 19일 이후 20일간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누적사망자는 55명이다.

신규 확진자 8명 중 1명은 감염경로가 8일 오전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같은 날 확진된 2명은 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이다. 나머지 1명은 며칠 전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주정부 보건당국은 리버풀 병원 투석센터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4명은 이미 확진된 상태이다.

10월 3일 토요일 확진자가 전철을 타고 이동한 동선도 공개됐다. 이 확진자는 3일 7:13pm 파라마타 역을 출발해 8:04pm에 밀슨스 포인트 역에 도착했다. 같은 시간 이 전철에 동승한 승객은 일반 접촉자로 간주되며 증상에 유의하고 증상이 발생하는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후에는 음성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최근 검사건수가 감소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NSW주 검사건수는 9월 중순까지 2만명대 안팍을 유지하다가 9월 하반기 들어 1만명대와 천자리대로 줄었다. 지난 주말부터 1만명 미만으로 줄었던 검사건수는 8일 다시 1만 2498건으로 전날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보건당국은 특히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는 신규확진자 발생한데다 노스 리치몬드와 웨스트 캠든 하수처리시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됐기 때문에 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는 확진자가 여기 저기서 튀어나오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주총리는 “NSW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개방경제”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경계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며, “관리해야 하는 위험 요소가 항상 있다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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