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공항전철 연방정부-주정부 합의서 조인
연방정부와 빅토리아주정부가 각각 50억달러 지원을 약속하면서 멜번공항 전철링크가 현실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멜번 공항전철 연방정부-주정부 합의서 조인

2020년까지 사업타당성 평가 – 2022년 착공 – 공사에 9년

빅토리아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멜번 공항전철 사업에 공식적으로 서명하면서 멜번공항 전철링크(Melbourne Airport Rail Link, MARL)가 현실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Airport Rail Link Heads of Agreement signed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왼쪽)와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총리가 멜번 공항전철 링크 사업 주요조건부 합의서에 서명했다. 오른쪽은 알란 터지 도시·기반시설·인구 장관.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와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13일 100억 달러 예산 합작 사업에 대한 전략적 목표, 관할합의 및 정보공유 절차를 규정한 주요조건부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빅토리아주민이 공항 전철 노선을 수십년간 얘기했다”며 “지난해 예산에서 연방정부는 멜번 공항전철링크에 5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예산에서 최대 기반시설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사업타당성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단이 설립된다. 이 사업은 멜번 공항을 철로망에 처음 연결시킬 뿐 아니라 메트로 터널 및 향후 건설되는 서버번 레일 루프와 통합하며 지방 고속 철도 시대를 열게 된다.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선샤인 노선을 선택함으로써 주정부는 질롱, 발라랏, 벤디고에 사는 주민을 포함해 빅토리아주민 모두가 전철 링크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업타당성을 완료하면서 지방 고속철도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작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Melbourne Airport Rail Link Sunshine Route
주정부는 전략 평가(Strategic Appraisal)를 통해 선샤인 노선이 마리버농, 플레밍턴, 크래기번 노선과 비교해 효과와 비용면에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멜번공항은 빅토리아와 호주 경제성장에서 핵심 부분으로 2016/17년 여객 이동은 3500만이 넘으며 빅토리아주 인구가 계속 성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거의 2배가 증가해 6700만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멜번공항 전철링크는 공항을 연결하는 주도로인 툴라마린 고속도로 정체를 완화시키고 멜번 북서부 인구 성장에 대한 수용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란 터지 도시·기반시설·인구 장관은 툴라마린 고속도로 확장 공사 성공에 이어 공항 전철 링크는 앞으로 수세대 동안 정체를 해결할 것이라며 “주민의 생활도 더 쉽게 하고 우리 도시가 관광객에게도 더 매력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전철이 완공되면 파켄함, 프랑스턴, 링우드 같은 외곽 지역 주민들도 “기차에 올라타 주차 걱정 없이… 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MARL 사업타당성 계획과 개발은 이미 진행중으로 빅토리아주 철도 사업국은 기술 전문가와 상업 자문관을 고용했으며 생태, 교통, 지질학적 조사가 시작되었다. 사업타당성이 진행되면서 사업팀에 지침과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 산업계, 지방자치단체 대표 등을 포함한 참조 그룹을 설립할 예정이다.

주정부와 연방정부는 MARL 사업을 위해 각각 최대 50억 달러를 약속했으며 총 사업비는 80억에서 130억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 공사는 2022년부터 시작되어 최장 9년이 걸린다.

사업타당성은 2020년까지 완료되며, 역 및 조달 옵션, 가치 확보 및 창출 기회, 권장 해결책에 대한 경제 분석 등을 평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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