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도 투자자 변동금리 0.08%p 인상
벤디고 은행은 실수요자-투자자 0.1%p 올려 ANZ 은행도 경쟁사의 뒤를 이어 자금조달비용 증가와 금융규제 당국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들며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ANZ도 투자자 변동금리 0.08%p 인상

벤디고 은행은 실수요자-투자자 0.1%p 올려

ANZ 은행도 경쟁사의 뒤를 이어 자금조달비용 증가와 금융규제 당국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들며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주태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인상했다.

ANZ는 지난 9일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기준 변동금리를 5.6%로 0.08%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으며 벤디고 앤 애들레이드 은행도 이날 투자자와 실수요자 공히 변동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주 NAB, 웨스트팩, 선코프, ING 다이렉트 등의 비슷한 인상조치를 뒤따른 것으로 이들 대출기관은 하나같이 자금조달비용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대출기관은 주택대출에 따른 이윤폭이 최근 몇 분기 동안 기록적인 저금리로 인해 줄어들게 되자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대출을 통해 수익을 만회하려 하고 있다.

ANZ 호주 책임자 프레드 올슨 씨는 성명을 통해 “주택 투자자 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긴 하지만 이번 조치는 자금조달비용 증가와 대출의 균형유지를 위한 규제 상의 의무를 고려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일련의 금리인상 조치는 은행 비용을 높일 수 있는 채권수익률 상승 속에, 그리고 최근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가격 상승이 가속화되면서 부동산 투자자 대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호주 대출기관은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한 규정에 따라 주택투자자 대출 증가율이 연간10%로 제한돼 있다. 올슨 씨는 “금리의 장기적 방향에 대해 우려하는 고객들은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아무 변동이없는 우리의 경쟁력있는 고정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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