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 호주 단독주택 건평 70평 넘어, 세계 최대
지난해 호주에서 지은 단독주택 평균 건평은 70평이 넘으며 아파트 평균건평은 60평에 육박한다. 지난해 건설 호주 단독주택 건평 70평 넘어, 세계 최대

호주인이 지난해 건설한 단독주택 건평이 세계에서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먼웰스은행 산하 증권사 컴섹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년도에 건설된 신규 주택 평균 면적은 전년도보다 2.9% 늘어나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컴섹이 호주 통계국에 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2019-20년 호주에서 건설된 새 단독주택 평균 건평은 235.8평방미터로 전년도 대비 증가율이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019년 한해 미국에서 건설된 주택 면적은 4년 연속 하락해 전년도보다 3% 줄어든 2509평방 피트 (233.1평방미터)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면적이 커진 것은 주택만이 아니다. 아파트 평균 면적도 증가했다. 신규 아파트 평균 면적은 지난해 6% 증가한 136.8평방미터로 10년 중 최고를 기록했다.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포함해 2019/20년 건설된 전체 신규 주택 평균 면적은 195.8평방미터로 3% 증가해 6년 만에 최고치이다.

지난 회계연도 호주에서 가장 큰 단독주택을 지은 곳은 호주 주・준주 가운데 가장 작은 ACT로 평균 면적 256.3평방미터로 빅토리아주(250. 3m²), NSW(235m²), 서호주(232.5m²)보다 컸다. NSW 단독주택 평균 건평은 1년간 6% 증가했지만 빅토리아주보다 작다. 신규 주택이 가장 작은 곳은 태즈매니아로 179 m²였다.

타운하우스와 아파트가 포함되는 ‘기타 주거지’에서는 빅토리아주가 155 m²로 가장 컸고 서호주 (150.5m²), 남호주 (149.8m²), 북부준주 (145.3m²) 순이었다. NSW (121.3m²)와 태즈매니아 (132.5m²)가 가장 작았다. 아파트 건평은 전용면적이 아닌 아파트 전체 건평을 아파트 수로 나눈 것이기 때문에 복도와 같은 공용 구간도 포함된다.

지난해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포함하는 전체 주택 평균 면적은 서호주가 218.5 m²로 가장 컸으며 빅토리아주가 217 m²로 뒤를 이었다.

크렉 제임스 컴섹 수석경제학자는 “지난해 전까지는 호주주택 구매자가 평균적으로 점차적으로 작은 집을 건설했다. 호주인은 더 작은 대지에 더 작은 집은 물론 아파트까지도 포용했다. 사실 지난해(2018/2019) 건설된 평균 주택 면적은 17년만에 가장 작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단독주택 건평 계속 줄어 17년 만에 최저

제임스는 비록 지난 회계연도에 호주인이 건설한 주택이 더 크지만 오랫 동안 지속된 주택 면적 하향 추세가 끝났는지가 가장 큰 의문이라며 그 답을 코로나19에서 찾았다.

제임스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부과한 봉쇄로 인해 더 많은 호주인이 주택 수요를 재평가했다고 추정했다. 여가와 근무 목적으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호주인 중 일부는 더 큰 집을 찾는다는 것이다. 집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호주인도 있다.

실제 코로나19가 지난해 호주에서 건설된 주택 면적에 영향을 미친 것을 알려면 코로나19 봉쇄가 호주에서 시작된 3월을 기준으로 이전과 이후 건설 주택을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컴섹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에도 호주인은 약간 더 큰 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면적은 지난 2년 연속 상승했다. 단독 주택 면적은 전년도에 17년 중 최저치로 하락한 이후 지난 회계연도에 상승했다.

제임스는 지난 10년 동안 주택 면적과 종류에 추세 변화가 있었으며 코로나19가 이러한 변화에 또 한가지 요소로 추가됐다고 보았다. IT를 포함 일부 부문에서 채택했던 재택근무가 거의 전체 일터로 일상화되어 도심 인근 아파트에서 빠져나와 지방이나 교외 살기 좋은 지역에 있는 더 큰 집을 선호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더 큰 집에 대한 수요는 주택건설업, 기능직, 건물자재, 가정용품, 전기 및 부엌과 욕실 설비품을 포함한 주택 하부 시설에도 영향을 미친다. 제임스는 “주택규모 추세는 소매업과 건설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주택 관련 “다양한 정부기관과 사업체에서도 새로운 주택 추세를 기민하게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호주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규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개보수를 하는 집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신용평가사 일리온의 주간 지출 추적기에 따르면 11월 1일까지 1주일간 호주인은 코로나19 이전 평균 주간보다 ‘주택개조 용품’ 지출이 5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온 추적기는 호주인 25만명의 익명화된 은행거래 자료를 기준으로 한다.

연방정부가 6월에 발표한 홈빌더 지원금도 ‘주택개조 물품’ 지출 증가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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