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청년, 일자리 찾아 입대
호주 고용 시장 침체 가운데 호주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군대로 향하고 있다. 호주 청년, 일자리 찾아 입대

많은 호주인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자리를 찾아 입대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국방군에 따르면 입대 지원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42% 증가했다. 예년에 비해 항공과 관광업계 출신 여성과 경력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여성 지원자 비율은 78%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여성과 청소년이 과도하게 타격을 받았다는 사실은 재무장관도 밝힌 바 있다. 사회 봉쇄가 주로 여성 노동자가 대다수인 분야와 임시직에 큰 영향을 미쳐 여성이 과도에게 피해를 입었다.

해군 지원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늘었고, 공군 입대 지원자는 43%, 육군 지원자는 41% 늘었다.

국방군 잰 누난 신병모집실장은 “비슷한 급증을 겪었던 때는 세계금융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신병 지원 급증세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동안보다 코로나19 대유행 중 훨씬 더 급작스럽게 나타났다.

누난 대위는 “GFC 이후 4개월 정도 후부터 지원자 급증이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닥치자마자 이런 현상을 봤다”고 말했다. 대위는 코로나19가 지난 5-6개월간 호주인에게 많은 영향을 주어 아주 힘들었다며 군의 장점은 “고등학교 졸업생이든 전문 학위와 자격이 있는 사람이든 다양한 사람에게 안정적 직업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종사부터 고등학교 졸업생까지 지원자 학력-경력 다양

누난 대위는 가장 요청이 많은 분야는 특히 코로나19 타격이 많은 분야와 관련된다며, “항공계도 확실히 이중 한 분야이며, 관광업계에서는 지원을 원하는 요리사가 있었고, 행정과 물류직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험난한 시기에 군에 정말 입대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지원자는 태즈매니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가 닥친 3월 이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북부준주(NT, 43%), 서호주(38%), 빅토리아(24%)이다. 퀸즈랜드에서도 지원자 약 7300명이 증가해 퀸즈랜드주민 약 600명이 최근 입대했다.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시작전까지 호주국방군 입대 지원자는 18% 증가했다. 군은 여름 산불기간 동안 지역사회에서 보여준 국방군의 다양한 긍정적 역할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국방군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노동력이 증가한 많지 않은 호주 고용주 가운데 하나이다. 연방정부는 지난 주 국방전략업데이트를 통해 강력한 국방력 구축을 천명했고, 향후 10년간 해군에 일자리 650개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으므로 앞으로 전망도 밝다. 평균적으로 매년 국방군 지원자는 8만명으로 이 가운데 8000명이 합격해 입대한다.

코로나19로 국방군은 대면식 신병모집 절차를 가상 설명회와 상담회로 대체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오지나 지방에서도 지원하기 위해 일부로 도시까지 나올 필요가 없게 됐다. 누난 대위는 이러한 변화가 “국방군 신병 모집에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제임스쿡 대학 노동시장 연구원 리카르도 웰터 박사는 경기 침체시 사람들이 대학원이나 공공부문 취업으로 몰려든다며, “안정된 직장을 생각할 때 공공부문을 떠올리고 공공부문이라면, 국방(군)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웰터스 박사는 보통 청년 실업이 전체 실업률보다 높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고등학교 졸업생과 대학 졸업생의 신병 지원서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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