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융자상환 유예 평가 시작
9월과 10월 융자상환 유예가 종료되면서 고객에 대한 은행 평가가 시작된다. 은행, 융자상환 유예 평가 시작

은행 대출금 상환 유예 첫 6개월이 끝나가면서 은행이 6개월 상환 유예 평가와 다음 단계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고객들과 연락을 시작했다.

호주은행협회(ABA)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유예된 대출건은 총 90만건이 넘는다. 이 가운데 최소 45만건이 9월과 10월 유예가 종료되어 향후 몇주간 평가가 이뤄진다. 여기에는 중소기업 대출 10만 5000건이 포함되며 이 가운데 6만 5000건은 9월말까지, 4만 건은 10월 말까지 평가가 이뤄진다. 주택담보대출은 26만 건으로 9월 말까지 평가되는 대출은 8만 건, 10월 말까지는 18만 건이  평가될 예정이다.

애나 블라이 ABA 대표는 “호주 은행에서 고객에게 제공한 대출상환 유예조처로 (은행)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고객 접촉 절차로 이어졌다”며 융자 고객에게 상환 관련 안내를 위해 5000명을 신규로 고용하거나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6개월 융자상환 유예가 종료된 고객에게 4단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유예기간 종료 후 상환을 재개할 수 있는 고객은 융자 상환을 시작해야 한다.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은 일정 기간 동안 이자만 갚는 상품으로 전환하거나 대출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포함해 대출상품을 재조정하거나 변경하기 위해 은행과 협의해야 한다.

고객 상황 평가가 끝난 후 일부는 상환 유예가 4개월 연장될 수 있지만 자동적인 것은 아니다. 더 장기적으로 대출금 상환이 불가능한 고객에 대해서는 필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블라이 ABA 대표는 최선의 방안은 고객 자신이 알고 있으며 은행의 일은 “고객에게 모든 가능한 옵션과 시사점을 제시해 고객이 필요에 맞는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보와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융자상환을 유예한 고객 중 이미 상환을 다시 시작한 사람들도 있다. 융자 상환 유예 대출 90만 건 중 7월 말까지 상환을 재개한 융자건은 13%이다. 일부 은행은 추가 10만 명이 8월에 상환을 재개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했다. 블라이 대표는 “가능한 고객들이 상환을 다시 시작하면서, 정말 지원한 사람들에게 은행이 지원을 집중할 수 있다”며 상환이 가능한 경우 융자 상환을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캐런 콕스 금융권리법률센터(Financial Rights Legal Centre) 대표는 은행 고객이 이러한 “특별한 기간”에 공정하고 일관성 있게 대우 받도록 소비자 단체들이 ABA와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밝혔다.

콕스 대표는 “사람들이 자신의 재정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종종 스스로 그 상황을 해결하려고 애쓰곤 한다”며  “만약 은행에 여러분의 상황에 대해 솔직하지 않는다면, 은행이 여러분을 도울 수 없고, 이 결과 여러분의 신용평가도 악화될 수 있다”고 은행 고객이 재정상황에 대해 은행과 협의할 것을 부탁했다.

은행권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자금난에 빠진 차입자가 최대 6개월 동안 대출금 상환을 일시 중지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유예 기간을 10개월 또는 내년 3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유예된 주택융자와 소사업체 대출 총액은 2,740억 달러가 넘으며 호주내 전체 은행대출의 약 1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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