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1명 격리
호주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중국 입국 승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 호주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1명 격리

중국발 항공편 검역 강화

호주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중국 입국 승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폐렴 집단 발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진 후 태국, 일본, 한국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호주에서도 의심환자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파될 가능성이 제한되지만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2002년 사스와 같은 세계적인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21일 오전 퀸즈랜드주 보건 당국은 우한을 방문했던 남성 1명에 대해 새로운 변종에 감염되었는지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남성은 브리즈번 집에 격리되었다고 밝혔다.

퀸즈랜드 지넷 영(Jeannette Young) 최고의료관은 이 남성이 바이러스 증상은 없지만 보건부가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의료관에 따르면 중국에서 추가 의료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검사결과가 나오는데는 며칠이 걸릴 수 있다.

신종 바이러스 중국 우한에서 태국, 일본, 한국까지 퍼져

지난해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폐렴 집단 발생이 보고되었고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다른 도시로 퍼졌다. 중국 확진환자는 베이징에서 5명, 광둥성 14명이 확인되었으며 상하이에서도 확진환자 1명이 추가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새로운 도시로 확산됐으며 일부 의료진이 환자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확진환자는 중국, 태국, 일본, 한국 등 4개국에서 총 222명으로 지난12월 31일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폐렴환자 27명에서 7배 이상 늘어났다. 지금까지 확진환자 중 4명이 사망했으며 모두 중국 우한시 환자이다. 태국, 한국, 일본 확진 환자는 모두 우한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에서 19일 입국한 35세 중국인을 검역 과정에서 감염 가능자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태국은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2명이며 모두 우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일본도 우한(武漢)을 방문한 일본인 1명이 감염이 확진됐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공개한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 바이러스와 약 90% 유사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 사스바이러스로 분류된 상황은 아니며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과 세계보건기구에서 이번 신종 바이러스가 사스와는 질병의 전염력과 위중도가 다를 것 같다고 예측했다고 전했다.

신종 바이러스 증상은 발열이나 기침, 숨가쁨 같은 호흡기증상으로 다른 호흡기 질환과 유사해 감염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아직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없다.

21일 호주 최고의료관 브랜든 머피(Brendan Murphy) 교수는 호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위험은 낮다면서도 약 1주일 잠복기간 동안 증상이 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머피 교수는 우한에서 시드니에 도착하는 주 3회 항공편에 더욱 엄격한 방역조치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편이 도착하면 NSW 보건부 관리는 물론 국경경비대와 방역요원이 승객을 맞게 된다.

보건부는 또한 우한발 항공편 뿐 아니라 우한 출신 승객 비율이 높은 다른 항공편이 있는지 주 160회 중국발 항공편에 대한 신중한 모델링을 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면 방역 조처가 확대될 수 있다.

25일 음력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인 수억명이 국내와 해외로 대이동하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방지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트윗을 통해 머피 최고 의료관이 21일 총리에게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보고했다며 “우한시에 대한 여행 권고 수준을 고도의 주의를 기울이는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해외 여행 주의사항은 호주 외교부 Smart Traveller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

  •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시, 의료기관 방문시 반드시 착용한다.
  •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는다.
  • 기침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린다. 없을 때는 손이 아닌 옷소매로 가린다. 기침 후에는 비누로 손을 씻는다.
  •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 발생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경우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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