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A 보험영업 유죄 인정
커먼웰스 은행(CBA)이 불법 전화영업으로 생명보험을 판매한 범죄 87건을 모두 인정했다. CBA 보험영업 유죄 인정

커먼웰스 은행(CBA)이 불법 전화영업으로 생명보험을 판매한 범죄 87건을 모두 인정했다.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에 따르면 2014년 10월부터 12월 사이에 CBA의 CommInsure 사업이 텔레마케팅 회사인 Aegon Insights에 자사의 Simple Life 보험상품을 전화로 판매하도록 요청했다.

ASIC은 “CommInsure는 Aegon에 CBA의 기존 고객 데이터베이스에서 고객 연락처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CBA 고객은 CommInsure나 CommInsure를 대신한 개인이 Simple Life (보험상품) 판매를 위해 연락하거나 CommInsure에서 마케팅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왕립은행조사위원회에서 제기된 증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초 왕립조사위 결과가 내려진 후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최초의 형사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에 기소된 CBA는 재빨리 이 사건을 법정에서 다투지 않기로 결정했고, CBA에 대한 판결은 추후 내려진다. 잠재 벌금액은 약 180만 달러에 달한다.

CommInsure는 불법 판매 캠페인 관련 고객 약 3만 명에게 총 1200만 달러를 환불하게 됐다. 연방정부는 연금과 보험 상품 무작위 영업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왕립조사위 권고안을 행동에 옮길것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스캔들로 얼룩진 CommInsure 사업 문제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왕립조사위 청문회에서는 CommInsure가 소속 의사의 의학적인 조언을 일상적으로 무시하고 대신 오래된 의학적 정의를 사용해 심장마비를 겪은 보험 가입자들의 수많은 보험 청구를 거부했다는 증언이 나온 바 있다. ABC 탐사 프로그램 Four Corners와 구 페어팩스계 신문에서는 이러한 관행을 공동 보도한 바 있다.

왕립조사위 기간 동안 특별검사는 CommInsure가 보험청구 처리 과정에서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결론을 내릴 여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BA는 CommInsure를 2017년 홍콩 상장 AIA그룹에 38억 달러에 매각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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