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멜번분관 워넘불 ‘워홀러 만남의 날’
주멜번분관이 15일 워넘불 '워홀러 만남의 날'을 갖고 순회영사 서비스, 취업, 법률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주멜번분관 워넘불 ‘워홀러 만남의 날’

한인청년에 취업-법률 상담제공

전한일 주멜번 총영사가 워넘불을 방문해 한인청년과 동포를 직접 만났다.

15일 빅토리아주 서부 워넘불에서 ‘워홀러 만남의 날’이 열렸다. 주멜번분관은 이 날 순회영사 서비스와 함께 취업-법률 상담을 제공했다.

백광석 멜번분관 영사는 순회영사와 상담에 한인 청년 30여명과 지역거주 동포 10명 정도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주멜번분관장 전한일 총영사는 순회영사 전날 미리 워넘불을 찾아 지역 경찰서장과 사전회의를 갖고 한인청년들의 안전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워남불 지역 경찰서장은 지난 몇년간 워넘불 지역에서 한인청년 관련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한일 총영사는 유사시에 대비해 경찰과 멜번분관간 “유기적 협조”를 요청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경찰서 부서장이 참석했다.

순회영사 당일에는 한인청년들에게 사건사고 예방교육, 취업상담, 무료 법률상담이 제공됐다. 백광석 영사는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되면서 인력이 부족해져 워넘불 지역 육류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한인 워홀러를 포함한 근로자들에 대해 처우가 개선됐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멜번분관은 빅토리아주에서 규제가 대부분 완화되면서 지난해 열지 못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됐던 행사를 올해에는 예년과 같이 현장에서 열 계획이다. 멜번분관은 또한 하반기 멜번에서 한인 청년 대상 간담회와 수확계절에 맞춰 연말 밀두라에서 ‘워홀러 만남의 날’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호주 연방정부가 국경을 봉쇄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외출금지령을 실시하면서 일자리를 잃은 워홀러 대부분이 호주를 떠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호주 전체 워홀러는 전년 대비 67% 감소한 3만 9309명으로 호주 전역 남아있는 한국인 워홀러는 3522명에 불과하다. 2019년 말 한인 워홀러는 1만 4142명으로 코로나19로 75% 이상 감소한 것이다.

워넘불 순회영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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