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받는 사업체 중 건설부문 비중이 가장 크며 노동자수로는 엔지니어와 건축사 같은 전문 서비스 분야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두 부문을 합치면 급여지원금으로 충당하는 10개 사업체 중 3곳, 전체 노동자의 거의 1/4을 차지한다. 현재 호주 전체에서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받는 사업체는 87만 2000여곳으로 노동자 330만명의 일자리를 지탱해 주고 있다.
AAP는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6월 초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건설회사는 14만 138곳, 이러한 건설회사에 고용된 노동자는 34만 8077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급여지원금을 받는 전문, 기술, 과학서비스 사업체는 13만 52개로 직원은 39만 6424명에 달한다. 직원수를 기준으로 하면 이 부문이 최대를 차지한다. 두 부문은 3월 이후 일자리 20개 중 약 하나를 잃었다.
그러나 9일 호주 통계국 주택담보대출 승인 수치에 따르면 5월 주택담보 대출 계약 금액은 계절조정기준 11.6% 급감해 일자리지원금이 종료되면 주택건설 부문이 낭떠러지로 떨어져 더 많은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코로나19 봉쇄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예술과 환대산업 부문은 일자리지킴 제도 혜택을 받는 전체 사업체의 10%를 약간 넘는 정도에 그쳤다. 급여지원금을 받는 노동자 8명 중 1명이 이 부문에서 일한다.
호주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국경봉쇄와 사회봉쇄 조처로 인한 경제 위기가 시작된 이후 환대산업부문은 10명 중 3명 가까이, 예술부문은 1/4 가까이 일자리가 줄었다.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NSW주에서 일자리지킴 신청 사업체가 가장 많은 우편번호는 호주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시드니로 1만개가 넘는 사업체에서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신청했으며, 공연과 관광업이 입은 타격을 반영하듯 시내 인근 달링허스트와 서리힐스도 3000곳에 육박했으며, 본다이 지역에서도 2000곳이 넘는 사업체가 정부 지원금을 신청했다.
또한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 지역, 북서부 지역 총 6개 우편번호가 10대 지역에 포함되어 시드니 서부 전체가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크다는 것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 외에 NSW주 중부해안 지역 중심도시인 고스포드에서도 2700여개 사업체가 일자리 지킴을 신청했다.
NSW 4월 일자리지킴 신청사업체 10대 최다지역
우편번호 | 사업체수 | 대표지역 |
2000 | 10,290 | 시드니 |
2170 | 3,995 | 카술라 |
2010 | 2,982 | 달링허스트,서리힐스 |
2153 | 2,841 | 보큼힐스 |
2250 | 2,693 | 고스포드 |
2145 | 2,527 | 웨스트미드 |
2200 | 2,340 | 뱅스타운 |
2148 | 2,252 | 블랙타운 |
2155 | 2,153 | 켈리빌 |
2026 | 2,075 | 본다이 |
빅토리아주에서는 멜번이 가장 많아 사업체 약 6700여곳에서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신청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주로 멜번 도심 인근 지역보다는 서부, 북부, 남부 외곽지역에서 지원금 신청 사업체가 많았다. 코로나19 초기 확진자 방문지역으로 일찍부터 식당과 쇼핑가에 타격을 입은 글렌웨이블리 지역에서는 사업체 2300여곳이 정부 지원금을 신청했다. 관광부분이 경제에서 두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발라랏에서도 2000곳이 넘는 사업체가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빅토리아 4월 일자리지킴 신청사업체 10대 최다지역
우편번호 | 사업체수 | 대표지역 |
3000 | 6,693 | 멜번 |
3029 | 3,681 | 호퍼스 크로싱 |
3030 | 3,272 | 포인트쿡, 웨러비 |
3175 | 3,211 | 댄디농 |
3064 | 2,876 | 크래기번 |
3977 | 2,798 | 크랜번 |
3121 | 2,475 | 리치몬드 |
3150 | 2,285 | 글렌웨이블리 |
3350 | 2,099 | 발라랏 |
3023 | 1,919 | 캐롤라인 스프링스 |
퀸즈랜드에서는 관광 의존도가 높은 켄즈 지역에 일자리지킴 지원금 신청 사업체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상위 10개 우편번호 지역 가운데 골드코스트 시내와 인근지역 우편번호 6개가 포함되어 있어 압도적으로 많았다.
QLD 4월 일자리지킴 신청사업체 10대 최다지역
우편번호 | 사업체수 | 대표지역 |
4870 | 3,607 | 켄즈 |
4000 | 3,048 | 브리즈번 |
4217 | 2,949 | 서퍼즈 패러다이스 (골드코스트) |
4350 | 2,923 | 투움바 |
4215 | 2,439 | 사우스포트 (골드코스트) |
4211 | 2,420 | 커라라 (골드코스트) |
4220 | 2,283 | 벌리 헤즈 (골드코스트) |
4214 | 2,166 | 애쉬모어 (골드코스트) |
4551 | 2,148 | 쉘리 비치 (선샤인코스트) |
4218 | 2,114 | 브로드비치 (골드코스트) |
노동당을 비롯해 호주내 여러 기관에서는 연방정부가 일자리지킴 지원금 제도 기획시 예술과 환대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임시직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사각지대에 놓았다고 비판해 왔다.
짐 찰머스 노동당 예비 재무장관은 지역사회 전파로 멜번이 ‘외출금지’ 규제로 돌아간 것과 함께이러한 자료에 근거해 연방정부가 9월 종료 예정 이후 일자리지킴 지원금의 미래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찰머스 박사는 “모리슨 정부는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더 표적화 하고 점감(漸減)할 수 있지만 사업체가 새로운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완전히 꺼버려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또한 찰머스 박사는 연방정부가 “호주 경제에 대한 지원을 너무 소폭으로, 너무 느리게 도입해, 호주국민은 정부가 장기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더 종합적인 계획이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총리는 최근 연방정부와 회의에서 이달 말 추가 지원이 발표될 것으로 이해항고 있다고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9일 지가회견에서 “총리와 재무장관이… ‘어려움’이 연방정부의 대응을 계속 주도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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