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지수 꾸준 – 직업안정·금리인하 기대 심리 높아
뉴스 16/05/2019 Eunjin Park 0

웨스트팩-멜번연구소 소비자 심리지수
4월 전체 소비자 신뢰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직업안정성과 금리 인하 기대 심리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웨스트팩-멜번연구소 소비자 심리지수는 4월 100.7에서 5월 101.3으로 0.6% 올라 거의 변화가 없었다. 중앙은행 5월 이사회에서 금리 유지를 결정했지만 웨스트팩 빌 에반스 수석경제학자는 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번 달 커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에반스는 중앙은행 금리결정 발표 전 후 언론보도가 모두 금리인하를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1년전과 현재 가계재정을 비교하는 하부지수에서 5월 소비지 심리는 6.3%나 크게 올랐다. 4월 연방예산 발표 직후 이 항목에서 사실상 증가가 없었지만 에반스는 소비자들이 뒤늦게 연방예산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가계재정 지수는 3월과 4월 10%나 하락했으며 장기 평균 수준보다 상당히 낮은 상태를 유지했다. 향후 12개월 가계재정에 대한 예상 심리는 4월 4.1% 증가에 이어 1.6% 하락했으나 장기 평균보다는 여전히 낮은 상태이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심리는 복합적으로 ‘향후 12개월 경제 전망’ 항목은 2.3% 오른 반면 향후 5년간 항목은 2.9% 떨어졌다.
지출에 대한 태도도 ‘주요 가계 항목 구매 시점’ 하부 지수는 115.8로 0.3% 올랐으나 예년에 비해 4.5% 하락한 수치이며 장기 평균 127과 예산 후 수치인 121보다 아주 낮은 상태이다. 현재 재정과 ‘주요 항목 구입 시점’ 지수는 2018년 하반기에 걸쳐 나타난 취약한 소비자 지출성장 및 3월 분기 균일한 소매 판매 실적과 일관된 상태를 유지했다.
실업에 대한 두려움은 5월 다시 경감되어 웨스트팩-멜번연구소 실업예상지수는 5.1% 하락을 기록했다 낮은 숫자는 앞으로 한해 동안 실업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적다는 뜻이다. 지수 120.9는 최근 낮은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장기 평균 130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그러나 주택에 대한 심리는 5월 악화되어 ‘주택을 구매할 시간’ 지수는 5월 3.8% 하락해 114.9를 기록하며 4월 4년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지수는 2017년 중반 저점에서 28% 상승한 것이지만 장기평균 120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구매력 개선 항목에서 뉴사우스웨일스(NSW)와 빅토리아에서 구매자 심리에 계속 상승이 나타나면서 5월 후퇴는 퀸즈랜드와 서호주에서 더 두드러졌다.
또한 주택가격기대 지수는 6.5% 하락을 기록하며 4월 예상치 못하게 컸던 11.9% 상승에서 일부 후퇴한 양상을 보였다. 가격 기대는 최근 몇 달간 특히 NSW에서 불안정적이었지만 올해 초 이후 약간 개선됐다. 반대로 가격 기대는 퀸즈랜드와 서호주에서 점차 감소했으며 특히 서호주는 5월 마이너스 영역으로 급격히 하락해 2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에반스는 웨스트팩이 지난 2월 “중앙은행 이사회가 5월 회의에서 ‘완화성향(easing bias)’ 문구를 채택한 후 8월과 11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며 지난 주 5월 회의와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완화 성향’이 전달됐다고 해석했다. 에반스는 중앙은행이 “성장 및 인플레이션 예측을 거의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으로까지 낮추었으며 성장은 추세보다 약간 이하, 근원 인플레이션은 2%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강력한 노동시장 수치와 취약한 GDP와 부분적인 데이터 간 긴장으로 다소 곤혹스러워 한다”며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분명해지면서 향후 몇 개월간에 걸쳐 해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에반스는 시장과 많은 경제 평론가들이 조급하게 이르면 6월 이사회에서 금리변화를 예상하고 있지만 웨스트팩은 중앙은행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1-2개월 데이터로는 부족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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