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집콕이 낳은 ‘달고나 커피’ 호주로, 세계로
코로나19 집콕으로 K-커피까지 탄생했다. 인스턴트 커피를 휘핑크림을 만드는 것 같이 수백번 가까이 젓거나 핸드믹서로 저어서 만든 달고나 커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19+집콕이 낳은 ‘달고나 커피’ 호주로, 세계로

코로나19 집콕으로 K-커피까지 탄생했다. 인스턴트 커피를 휘핑크림을 만드는 것 같이 수백번 가까이 젓거나 핸드믹서로 저어서 만든 달고나 커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구글로 돌아본 2020년 검색 중 달고나 커피는 전세계적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레시피였고, 호주에서는 레시피와 ‘how to…?’ 부문에서 모두 10번째로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달고나 커피 열풍은 야외활동이 제한된 일상속에서 한국에서 탄생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을 타고 미국, 영국, 호주를 포함해 전세계로 퍼졌다.

달고나커피 만들기는 처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유튜브나 트위터에서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콘서트와 같은 활동이 크게 줄면서 한국 아이돌과 유명 연예인, 유튜버들이 소셜 라이브나 유튜브 컨텐츠를 통해 ‘달고나 커피’ 돌풍을 키웠고, 이는 다시 틱톡 케이팝 팬들을 중심으로 ‘Dalgona Coffee’라는 이름 그대로 해외에까지 알려졌다.

영어권에서는 한국식 이름인 달고나 커피(Dalgona coffee)나 ‘whipped coffee’로 알려져 있다. 이미 4월에 뉴스닷컴, 나인, 마리클레르, 레시피 사이트 테이스트, 굿풋, 문화전문 잡지 브로드시트, 소비자단체인 초이스와 비지니스 전문 사이트 비지니스인사이더, 학술전문 뉴스사이트인 더컨버세이션에서까지 레시피를 소개할 정도였다. 달고나 커피가 알려지면서 스타벅스에서도 달고나 커피 레시피를 소개했으며, 댄머피키드스폿에서는 이를 응용한 칵테일 레시피도 소개하고 있다.

달고나 커피는 아직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기 직전인 올해 1월 한국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패널로 출연한 배우 정일우가 마카오 카페에서 마신 커피가 마치 학교 앞에서 팔던 달고나 같았다고 말하면서 ‘달고나 커피’로 알려지게 됐다.

방송 이후 SNS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세계로 퍼지자 카페에서도 ‘달고나 커피’를 정식 메뉴로 내놓고 있다.

‘달고나 커피’에는 실제 달고나가 들어가지 않지만, 실제로 달고나 조각을 커피 위에 얹거나 달고나를 갈아넣은 커피를 판매하는 커피 전문점과 편의점도 있다.

‘달고나 커피’ 만드는 법

  1. 인스턴트 커피와 설탕, 그리고 뜨거운 물을 1:1:1 비율로 섞는다. 인스턴트 커피는 에스프레소 샷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원두 가루로는 거품이 나오지 않으니 주의한다
  2. 휘핑크림처럼 숟가락에서 잘 떨어지지 않을 정도가 될 때까지 계속 젓는다. 핸드믹서를 사용하거나, 병에 넣어 칵테일을 만드는 것 같이 흔들어도 거품이 생긴다.
  3. 완성된 커피 크림을 우유 위에 올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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