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던 어린이 4명, 음주운전 4WD에 치어 사망
시드니 서부에서 주택가 보도를 걷던 어린이 7명이 음주운전 4WD에 치어 4명이 사망했다. 길가던 어린이 4명, 음주운전 4WD에 치어 사망

혈중알콜농도 3배 상태서 운전

1일 밤 시드니 서부 파라마타 인근 지역 주택가 도로에서 길을 걷던 어린이 7명이 새뮤엘 데이빗슨(29세)이 운전하던 4WD에 치어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ABC 뉴스는 안토니(13세), 안젤리나(12세), 시에나(9세) 등 3남매를 잃은 부모가 대니얼 압달라(Daniel Abdallah)씨와 라일라(Leila)씨로 압달라씨의 사촌 브리짓씨는 11세 딸 베로니크 세이커(Veronique Sakr)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사고현장에서 사망한 안젤리나(12세), 시에나(9세), 안토니(13세), 베로니크(11세)

데이빗슨은 과실치사 4건, 혈중알코올 고농도 상태 운전 및 적신호 통과 운전을 포함 총 20건 협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카슬힐 경찰서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에서 데이빗슨은 법적 한도의 3배인 0.150을 기록했다. 데비빗슨과 남자승객(24세)은 충돌사고로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경찰은 승객이 사고 현장에서 도우려고 했다고 전했다.

사건 첫 심리는 파라마타 보석법원에서 열렸으며 데이빗슨은 출석하지 않았고 보석 신청도 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파라마타 지방법원에서 4월 2일까지 휴정됐다.

3남매를 잃은 압달라씨는 사고를 당한 아동들이 모두 친척이며 압달라씨 집에 놀러왔던 아이들이 같이 산책을 나갔다가 비극을 당했다고 말했다. 압달라씨는 “애들이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다. 그냥 보도에서 걷고 있었다”며 “사랑하는 사람, 특히 아이들을 꼭 사랑하라”고 말했다.

부상을 입은 11세 남아와 13세와 10세 여아는 NSW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치료한 후 웨스트미드 아동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중 남아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안정을 되찾았으며 여아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치료받았다.

2일 카슬힐 경찰서 기자회견장에서 교통고속도로순찰대 마이클 코비 부청장은 떨리는 목소리로 “완전히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가족에게 위로를 보낸다. 모든 아이들이 친척이기 때문에 가족에게는 더욱 더 비극적이 된다”고 말했다. 부청장은 지역주민이 돕는 가운데 응급대원이 아주 어려운 사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아주 끔찍했다”고 전했다. 또한 증인이 여러명 있으며 경찰은 “아주 강력한” 증거를 갖고 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청장은 음주 운전과 과속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비극은 일어나지만 매우 비극적인 상황에서 사망하는 어린이와 관련된, 지금까지 경찰로 지내면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라며 “현재 가족들이 겪고 있는 슬픔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주택가 도로 사고 현장에는 응급대원 18명이 출동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그 현장은 수도권충돌사고 전담반에서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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