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프로야구리그 질롱 코리아가 3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참여하지 못했던 질롱 코리아는 2022/23시즌에 참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질롱 코리아는 현재 선수단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참가 의사를 밝힌 KBO리그 구단은 6~7개 팀이며, 선수 약 30명이 질롱 코리아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질롱 코리아는 “KBO리그 구단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도움으로 다시 리그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며 “좋은 선수들을 파견해준 구단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질롱 코리아 경기를 야구팬들에게 다시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각 팀의 특급 유망주들이 합류한 만큼 예년보다 나은 경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BL은 오는 11월 11일 2022/23시즌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질롱 코리아는 멜번 볼파크(Melbourne Ballpark)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두차례 디펜딩챔피언 멜번 에이시스와 맞붙는다.
팀당 매주 4경기씩 총 40경기를 치르게 되며,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질롱 코리아는 이번 시즌에도 멜번 남부에 위치한 질롱시(Geelong)를 연고지로 활동하며 홈구장은 예년과 같이 질롱 베이스볼 센터이다.
질롱코리아의 첫 홈경기는 11월 17일 애들레이드를 상대로 열리며 시드니 블루삭스는 같은날 브리즈번 밴디츠를 상대로 홈 첫 경기를 갖는다.
애들레이드 자이언츠는 11월 24일 멜번을 상대로 20 경기가 예정된 홈경기를 시작하며 투아타라는 11월 24일 홈구장에서 블루삭스를 맞이한다.
ABL 22/23 시즌 질롱코리아 경기일정

피터 머리히(Peter Murrihy) 광역질롱시장은 “올 여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2년간의 공백 이후 질롱코리아가 질롱베이스볼 센터로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환영했다. 머리히 시장은 “질롱에서 열리는 경기의 해외 중계는 2천만 동남아시아 야구 팬에게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 지역에 환상적인 홍보 기회”라고 기대했다.
질롱코리아는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야구팀으로 호주를 연고로 하는 유일한 외국 구단이다. ABL에 참여하는 해외구단은 오클랜드 투아타라(Tuatara)와 질롱코리아 두 팀이며 오클랜드 투아타라는 팀 이름 그대로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연고지이다.
질롱 코리아의 모든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MBC스포츠플러스는 2018/19시즌과 2019/20시즌에도 질롱 코리아의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 바 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의 U+프로야구와 스포키, 포털사이트 카카오, 질롱 코리아 공식 유튜브채널(GKTV)에서 모든 경기를 라이브로 시정할 수 있다.
질롱 코리아에 관한 소식은 질롱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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