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크로스로즈 호텔 집단감염 유전자 검사 결과 빅토리아주로 연결
시드니 크로스로즈 호텔 감염 원천은 빅토리아주? NSW 크로스로즈 호텔 집단감염 유전자 검사 결과 빅토리아주로 연결
확진자 40명이 발생한 카술라 사진: ABC 뉴스

NSW주정부가 카술라 크로스로즈 호텔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집단감염자의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바이러스 변종이 빅토리아주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존 바릴로 NSW주 부총리는 15일 카술라에서 전파되고 있는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 결과 빅토리아주에서 나타나는 변이와 관련성이 있다고 말했다. 카술라 크로스로즈 호텔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16일 기준 40명으로 늘었다.

보건부 네지 머스토씨가 15일 언론브리핑에서 카술라 수퍼전파자로 의심되는 멜번에서 온 화물산업 종사자를 찾아낸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NSW주 보건부 접촉자 추적 담당자 제니 머스토씨는 15일 언론브리핑에서 카술라 집단감염을 추적해 멜번에서 온 남성을 찾아낸 경과를 설명했다.

6월 30일 멜번에서 남성이 시드니 작업장으로 왔으며 해당 작업장에서 일부 감염이 일어난 후 이들이 모두 7월 3일 밤 크로스로즈 호텔 파티에 참석했다. 카술라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멜번에서 시작해 시드니 작업장을 거쳐 퍼졌다는 것이다. 화물부문에 종사하는 이 남성은 트럭 운전사는 아니며 확진된 동료 6명과 연결된다.

케리 챈트 NSW주 수석보건관은 현재 NSW주 코로나19 확산은 크로스로즈 호텔에 제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챈트 수석보건관은 현재 NSW주 보건부가 크로스로즈 호텔 집단감염에 집중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시드니 다른 지역에 도입됐을 수 있다는 사실”과 확산이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챈트 수석보건관은 검사를 받은 블루마운튼 코로나19 확진자와 이 환자를 크로스로즈 사태와 연결시킨 리버풀 의료진이 “영웅”이라며 감사했다. NSW주 보건부에 따르면 블루마운튼 거주 남성은 멜번에서 온 남성이 아니고 이 남성의 동료도 아니지만 두 사람이 모두 7월 3일 크로스로즈 호텔에 방문해 호텔에서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지역적이거나 주 전역에 걸친 봉쇄는 정부에서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이며 마지막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총리는 ABC TV와 인터뷰에서 “지금 필요한 일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NSW주에서는 15일 저녁 8시까지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 1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338명이 됐다. 이 가운데 4명은 호텔 격리 중인 해외 귀국자이다. 현재 격리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89명으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NSW주에서 사망한 환자는 총 51명이다.

15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현재 크로스로즈 호텔과 관련되지 않았지만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1명은 웨스턴 시드니 40대 남성, 남서부 시드니 40대 여성, 울릉공 지역 30대 남성으로 현재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나머지 3명은 크로스로즈 호텔에 직접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호텔 관련 감염자이다. 20대 남성은 알려진 확진자와 접촉했고, 30대 남성은 플래닛 피트니스에서 감염됐다. 30대 여성은 기존 보고된 확진자의 배우자이다.

15일 저녁 8시 이후 확진자 4명이 추가됐으며 모두 크로스로즈 호텔 집단감염과 관련되어 있다. 2명은 기존 알려진 확진자의 자녀와 30대 남성 접촉자이다. 7월 5일 크로스로즈 호텔을 방문한 80대 남성과 기존 확진자와 함께 허리케인 그릴을 방문했던 10대 여성도 확진됐다.

카술라와 관련 없는 확진자도 1명 추가됐는데 멜번에서 NSW주 북부로 이동한 사람이다. 이 확진자는 7월 12일 젯스타 JQ466편으로 발리나 공항에 도착했으며 도착 이후 14일간 의무 자가 격리 중이었다.

NSW주 보건부는 7월 3일부터 10일 사이에 크로스로즈 호텔을 방문한 직원과 손님을 대상으로 접촉자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해당 기간 이 호텔을 방문한 사람은 방문한 날부터 14일간 자가격리하면서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반드시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감염이 발생한 카술라 플래닛 피트니스는 7월 12일 집중 청소가 실시됐으며 임시 폐쇄됐다. 크로스로즈 호텔 집단감염 확진자가 방문한 다른 장소도 현재 조사 중이다.

크로스로즈 호텔 관련 확진자 방문 장소

– Mancini’s Original Woodfired Pizza in Belfield, 5-10.30pm July 10

– Hurricanes Grill in Brighton Le Sands, 6.30-8.30pm July 11

– Rashays in North Wollongong, 7-9.30pm July 11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 전체 목록은 NSW주 코로나19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nsw.gov.au/covid-19/latest-news-and-updates

주보건당국은 또한 퀸즈랜드주 경계 지역에도 진단검사실을 설치했다.

퀸즈랜드주 경계 지역 진단검사실

  • Byron Central Hospital – 54 Ewingsdale Road, Ewingsdale, 9am to 5pm, 7 days a week
  • Grafton Base Hospital – Arthur Street, Grafton, 10am to 6pm, 7 days a week
  • Lismore Base Hospital – Uralba Street, Lismore, 10am to 6pm, 7 days a week
  • The Tweed Hospital – Powell Street, Tweed Heads, 10am to 6pm, 7 days a week

주 보건당국은 기침, 재채기, 콧물이나 목이 따끔하는 등 아무리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몸이 아픈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고 격리할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감염되지 않은 것이 확실할 때까지는 출근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안된다.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진단검사실을 방문하거나 GP에게 연락한다.

건강한 경우에도 항상 다른 사람과 1.5미터 거리를 유지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실 리스트

https://www.health.nsw.gov.au/Infectious/covid-19/Pages/clinics.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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