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탈출 주민 최고 인기지역은 골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도시를 빠져나와 지방으로 향하는 도시민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주도에서 차로 3시간 이내 지역이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도시탈출 주민 최고 인기지역은 골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도시를 빠져나와 지방으로 향하는 도시민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주도에서 차로 3시간 이내 지역이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먼웰스은행과 호주지방연구소(Regional Australia Institute, RAI)에서 17일 공동 발표한 6월 분기 ‘지방이주자 지수(Regional Movers Index)’에 따르면 지난 해 동기 대비 대도시에서 지방으로 이주한 주민은 11% 늘어났다. 특이한 점은 올해 6월 기준 1년간 최대 대도시 이주자를 맞은 지방정부(LGA)는 모두 멜번에서 차로 3시간 이내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멜번은 호주에서 최장기 코로나19 봉쇄를 겪은 주도이다.

인구가 가장 많이 성장한 빅토리아주 지역은 무라불(Moorabool, 68 % 증가), 맨스필드 (Mansfield, 62 %증가), 코랜거마이트 (Corangamite, 52% 증가)이다.

NSW 머리 리버(Murray River)는 48%로 4번째로 인구 증가가 많았고, 빅토리아 알파인은 47%를 기록했다. 멜번에서 차로 1시간 남짓 거리인 빅토리아 광역 질롱 지역도 도시 주민의 유입으로 6월 기준 1년간 인구가 26% 늘어났다.

호주지방연구소 2031 위원인 그랜트 켄즈 커먼웰스 은행 지방・농경제금융 부장은 “주도에 걸쳐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유연근무 방식이 더 흔해지면서” 지방으로 이주해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봉쇄라는 쓰라린 경험이 빅토리아주민에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귀촌의 욕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켄즈 부장은 “수요 증가에 맞추어 특히 지방 지역에서 기반시설 개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지방이주자 지수에 따르면, 질롱에서 신규 주택 허가는 전년도와 비교해 2020/21년에는 48% 많다. 커먼웰스 은행에 따르면 이러한 택지개발 증가는 신규 사무실, 호텔, 교육 시설을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건설사업 및 산업단지 개발 증가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킴 호튼 RAI 수석경제학자는 지방이주자 “지수가 주도 주민에게 바람직한 거주지로 등장하는 지방 지역을 확인함으로써 지역 지도자와 사업체 소유주가 인구 급증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자료에는 퀸즈랜드 누사와 빅토리아주 밀듀라와 같이 6월 분기 열기가 식은 지역도 나타난다. 호튼 박사는 또한 계속 지방에 머무는 “지방주민도 증가해, 일부 지역 주택 수요 압박에 기여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주도를 떠나 지방으로 향한 주민 대부분은 주도 인근 해안 중심 지역을 선택했다. 지방정부 지역 중 주도에서 지방으로 이주한 주민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은 여전히 골드코스트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절정과 안정기를 반복했던 지난 회계연도 호주에서 주도를 떠나 지방으로 향한 주민 중 11%가 골코로 향했다.

골코 다음 인기지역은 역시 퀸즈랜드 선샤인코스트, 빅토리아 광역 질롱, NSW 울릉공과 뉴카슬로 나타났다.

5대 지역 중 지난해와 비교해 1년간 도시 주민유입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광역 질롱이었다. 전국 추세와 마찬가지로 5대 지역으로 향한 도시민 이주는 이전 분기보다는 줄었지만 지난 회계연도보다 높았다.

봉쇄가 가장 길었던 멜번은  주도 순 인구 유출 가운데 47%를 차지해 전년도 39%에서 크게 증가했다. 시드니는 주도 순 인구 유출 비중이 49%로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NSW 지방도 지방 순 인구 유입 34%로 가장 컸다.

주도에서 유입하는 인구 가운데 퀸즈랜드 지방 비중은 28%로 늘었으며, NSW와 빅토리아 지방은 비중이 모두 줄었다.

태즈매니아와 남호주도 지방 정착 인구가 각각 4%와 6%로 증가했다.

퍼스는 유입 인구가 유출 인구보다 더 많은 유일한 주도였다. 순 지방이주 중 서호주 지방 비중은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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