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집 사기 좋은 때, 호주인 67%
가격비교 사이트 파인더 설문조사 결과 호주인 67%가 지금이 집 사기 좋은 시기라고 답했다. 지금이 집 사기 좋은 때, 호주인 67%

주택구매에 대한 낙관적 심리가 코로나19 대유행 보다 높은 수준으로 최고 수준에 달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최대 가격비교 사이트 파인더가 호주 전국에서 2만 3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소비자심리 추적기(Consumer Sentiment Tracker)에 따르면, 호주인의 67%는 지금이 부동산을 사는데 적기로 생각하고 있다. 이 수치는 파인더가 주택구매 심리 조사를 실시하기 시작한 2019년 5월 이후 최고 수치이다.

코로나19 1차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해 4월에는 42%로 바닥을 쳤다가 코로나19 규제에 따라 부침을 겪다 12월 사상 최고치로 오른 것이다.

지금이 주택을 사는데 적기라고 응답한 호주인 비율

표: Finder Consumer Sentiment Tracker, 응답자 20,353명, 2019. 5 – 2020. 12

또한 자신이 사는 지역 주택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19%로 파인더 조사 실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빅토리아주 2차 확산이 걷잡을 수 없던 지난해 9월에는 5%에 불과했다. 부동산 가격이 “어느 정도”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응답자도 지난해 4월 최저치 18%에서 44%로 껑충 뛰었다.

그래엄 쿡 파인더 인사이츠 부장은 최근 구매자 신뢰도 상승은 경제에 좋은 징조라고 평가했다.
쿡 부장은 “구매자 신뢰도 반등은 2021년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함께 지난 몇 개월 동안 경제 활동 증가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제한하는데 대부분 다른 나라보다 더 잘했을 뿐 아니라 대부분 경제전문가들과 같이 연방과 주정부의 경제지원조처가 부동산 시장을 지탱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멜번을 제외한 주도는 모두 코로나19가 호주에 덮치기 전인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주택가격이 더 높다. 쿡 부장은 파인더가 조사한 “경제전문가 가운데 86%가 올해 가격이 전국적으로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해”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인더가 12월 조사한 40명이 넘는 경제전문가는 모두 올해 호주가 경기침체를 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년 12월 코어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시드니 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3.95% 올랐고 같은 기간 브리즈번은 4.5% 상승했다.

호주 주도 주택가격 변화

주도 월간 변화%연간 변화 %지금이 부동산 구매에 적기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 (주별)*
시드니1.05%3.96%59%
멜번1.15%-1.98%70%
브리즈번1.20%4.57%69%
애들레이드1.19%5.93%77%
퍼스1.05%1.98%67%
다윈2.35%11.91%N/A**
캔버라 0.67%8.52%N/A**
호바트 0.93%7.65%N/A**
출처: Finder, CoreLogic                                                      
*파인더 2020년 12월 응답자 1004명 대상 설문조사
**일부 주 데이터는 샘플 크기가 작아 생략됐다.

저금리와 내집마련 대출보증금제도와 같은 정부지원안이 구매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NSW주에서 주택매매 인지세 폐지 가능성도 구매자에게 유리한 정책변화로 다른 주로 확산될 수 있다.

쿡 부장은 올해 부동산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생각이라면 신용기록이 좋은지 확인하고 주택 대출을 받기 전 충분히 상품을 조사해 보라고 조언했다.
크렉 제임스 컴섹 수석경제학자도 호주 전역에 걸처 부동산시장 전망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어디로 가든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88개 지역 중 지난 달 하락을 기록한 곳은 두 지역 밖에 없으며 이는 상당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국경이 계속 막혀있는 경우 이민과 유학생 감소로 도심 특히 멜번과 시드니 아파트 가격이 올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임스는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로 금리와 일자리 안정을 꼽았다.

중앙은행은 기본적으로 금리가 3년간 현재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금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다. 제임스는 저금리 유지가 “실소유주이든 투자자이든 고무적인 측면”이라고 말했다. 호주 실업율도 처음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제임스는 경제의 변화나 특히 보건상황에 대해 아무리 경각심을 가져도 지나치지 않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의 불확실성으로 언제 어디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언제든 주경계가 닫힐 수 있기 때문에 호주인의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맞을 때까지 경각심을 늦출 수 없다.

제임스는 이 뿐 아니라 특히 지난해 경제 충격을 완충하기 위해 도입한 경기부양책의 미래와 관련해 정책적 실수의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제임스는 “중앙은행과 연방, 주, 준주정부가 지원조처의 일부를 완화하고자 한다면, 부드럽게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경기침체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집 마련 준비하기
 -> 대출기관 사전 승인(pre-approval) 받기 사전승인을 받으면 예산 안에서 주택을 찾아볼 수 있고 딱 맞는 집을 찾았을 때 재빠르게 행동할 수 있다.  
-> 주택 구매 전체 비용 계산 주택 소유는 계약금만 드는 것이 아니다. 인지세, 대출기관의 대출 보험, 변호사 비용 같은 요소도 계산해야 한다.
-> 넓게 본다 지역추세, 지방정부, 상점 및 편의시설과 근접성, 대중교통, 동네 학교, 그 지역에 대규모 개발계획이 있는지 같은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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