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봉쇄 11일 해제 – 25km까지 이동 자유
광역 멜번 봉쇄가 11일부터 해제된다. 멜번 봉쇄 11일 해제 – 25km까지 이동 자유

멜번 봉쇄가 금요일부터 해제되어 집에서 반경 25km까지는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친지 집은 아직 방문할 수 없다.

8일 빅토리아주에는 지역사회 확진자 1명이 추가됐으며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가 기존 집단감염과 관련되어 감염성이 있는 기간 격리 중이었다고 밝혔다.

제임스 멀리노 부총리는 외출 이유 제한이 없어지고 이동반경도 25km로 늘어나지만 멜번주민들이 가능한 지역에 머물러 줄 것을 부탁했다. 직장, 교육, 요양, 돌봄, 백신접종을 목적으로는 25km 이상 이동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하거나 휴가를 위해 빅토리아주 지방을 방문하는 것은 당분간 계속 금지된다.

학생들은 11일(금)부터 등교수업으로 돌아가게 되며 광역 멜번에는 현재 빅토리아주 지방에서 실시 중인 것과 유사한 규제가 적용된다.

식당, 서비스업종에는 밀도제한이 적용되며 마스크 의무 착용은 11일부터 야외에서 해제된다. 그러나 집을 제외한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카페, 식당, 펍은 다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으며 밀도제한, 착석 서비스 및 QR 코드 시행 등 엄격한 안전조처를 시행해야 한다. 나머지 일반 소매업도 역시 문을 다시 열 수 있다. 헤어드레싱, 뷰티 및 퍼스털케어는 영업을 재개할 수 있지만 마스크 착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제한된다.

야외 모임은 10명까지 늘어나지만 가정 방문은 계속 금지된다. 결혼식으로 10명으로, 장례식과 종교모임은 50명으로 제한된다. 수영장, 엔터테인먼트 영업장, 지역사회 시설은 모두 밀도제한을 조건으로 문을 열 수 있다. 지역사회 스포츠도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훈련만 가능하다.

업무의 경우 더 이상 허용 목록이 시행되지 않기 때문에 제한이 없지만 부총리는 가능한 경우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총리는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업체는 계속 문을 열 수 없기 때문에 폐쇄 사업장에 대한 지원을 연장해 추가 2000달러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빅토리아주 지방에서도 규제가 추가 완화된다. 가정 방문이 허용되지만 하루 한번 2명과 부양자녀로 제한된다. 공공 야외 모임은 20명으로 제한된다.

식당, 엔터테인먼트 영업장, 지역사회 시설, 종교모임과 같은 장소에는 정원 제한이 늘어난다. 헬스장을 포함 실내 스포츠도 어느 한 시점에 허용되는 인원제한 조건으로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멀리노 부총리는 멜번과 지방간 이동 금지 해제와 빅토리아주민이 주 전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등 추가 규제완화 단계에 대해 다음 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멜번의 경우 영업장 규제 추가 완화와 지역스포츠 경기 재개도 검토할 예정이다.

빅토리아주 관광산업협회 펠리시아 마리아니 대표는 멜번주민에게 부과될 25km 이동버블은 빅토리아 지방 사업체에 계속 충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리아나 대표는 ABC 멜번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지방으로 오는 방문객의 80%가 실상 광역멜번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라며 “광역멜번을 닫아버리면, 주 전체 방문객 경제 마개를 닫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8일 하루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19 검사 2만 8485건이 실시됐으며 빅토리아주 관할 예방접종센터에서 투여된 백신은 1만 9533회분, 빅토리아주 전체 누적 접종분은 약 155만 8000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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