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고등학교 예술단 한국어 과정 학교 공연
시드니 한국교육원에서 초청한 국립국악고등학교 공연단이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와 한글학교에서 전통과 퓨전 국악 공연을 선보였다. 국립국악고등학교 예술단 한국어 과정 학교 공연

시드니 한국교육원 초청

시드니에서 한국어를 정규 교과로 가르치고 있는 학교와 주말 한글학교에서 국립국악 고등학교 공연이 펼쳐졌다.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은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국립국악고등학교(교장 김상순) ‘소리누리예술단’을 초청, 총 4회에 걸쳐 약 3,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을 펄쳤다고 밝혔다.

공연은 6월 9일 린필드한국학교(교장 한상대)를 시작으로 7월 1일 리버풀 마스덴로드 초등학교(Marsden Road Public School), 3일 캔버라 소재 골드크릭스쿨(Gold Creek School) 및 4일에는 엠마우스 카톨릭고등학교(Emmaus Catholic College, Kemps Creek)에서 이어졌다.

공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 제례악 이수자인 이동희 상임 지휘자가 기획과 지휘를 맡았다. 국립국악고 2학년 학생 32명으로 구성된 ‘소리누리예술단’ 연주자들은 평조회상 중 타령, 산조 등 독주, 한량무, 사물놀이, 전통 국악 관현악, 민요, 무용 등 공연이 1시간 동안 이어졌다.

한국의 전통국악 뿐 아니라 퓨전국악도 공연됐다. 영국인기 록밴드 비틀즈의 대표곡인 ‘Let it be’, ‘I want to hold your hand’, ‘Ob-La-D Ob-La-Da’를 25현 가야금, 대금, 소금, 해금 등 국악기로 연주했으며. 또한 호주의 아리랑인 ‘왈칭 마틸다(Waltzing matilda)’를 국악 관현악으로 편곡하여 연주해 학생과 교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교육원은 학생이 화려한 의상과 국악관현악단의 신비로운 이색적 음색에 큰 환호와 발수갈채를 보냈다고 전했다. 국악고 공연 중에는 전통 악기 체험과 공연단 학생과 선물 교환 등 학생교류의 시간도 마련됐다.

린필드한국학교 이미애 교무부장은 공연이 이어진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감동의 무대였으며, 학생들에게는 남다른 추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국악고등학교와 한국교육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스덴로드초등학교 마니샤 가줄라(Manisha Gazula) 교장은 공연 직후 한국어로 준비한 인사말을 했다. 마니샤 교장은 2016년 호주교장단 한국방문 연수를 다녀온 후, 2018년부터 학교에 한국어 과정을 개설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아 개인적으로도 가족 등과 함께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소리누리 예술단과 호주를 함께 방문한 국립국악고 김상순 교장은 한국의 전통음악이 갖는 고유함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켜 함께 공유하고자 해외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호주 공연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공연단과 관객의 호흡이 조화롭게 이루어졌고, 공연 후에도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네 차례 공연에 함께한 김기민 시드니한국교육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교육원 개설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최근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K-POP 등 이외에도 오랜 역사를 지닌 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해서도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재외동포 차세대와 호주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시드니 한국교육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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