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호주국립해양박물관 전시
한호수교 60주년과 시드니 문화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제주 해녀 문화를 알리는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 해녀’ 호주국립해양박물관 전시

한・호 수교 60주년 –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기념

‘제주 해녀, 바다의 여인들(Haenyeo – The sea women of Jeju Island)’

  • 전시기간: 2021년 3월 8일~6월 13일 (매일 10시 30분~16시)
  • 장소: 호주국립해양박물관 Tasman Light Gallery, (2 Murray Street, Darling Harbour)
  • 무료 관람
  • 웹사이트: www.koreanculture.org.au/haenyeo

‘제주 해녀, 바다의 여인들(Haenyeo – The sea women of Jeju Island)’이 3월 8일부터 6월 13일까지 해양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 문화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사진작가 김형선이 예술적 감각으로 담아낸 제주 해녀 사진 작품 12점을 비롯하여 해녀들이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는 영등굿에 사용되는 ‘짚배’ 외  물질 도구인 ‘테왁’, 전통 해녀복 ‘물소중이’, 전복을 따는 도구 ‘빗창’ 등 해녀들이 직접 사용하는 물품 8점과 관련 자료들이 함께 전시된다. 

김형선 작가의 해녀 사진 작품은 2012년부터 작가가 직접 제주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막 물질을 마치고 돌아온 젖은 얼굴과 충혈된 눈, 바닷속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거친 피부의 해녀 모습이 무색 바탕과 대비된 아주 강렬한 작품이다. 2016년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첫 해외 전시 후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영국 가디언 등에서 크게 주목하기도 했다.

Credit – Hyungsun-Kim, Oh Bonghee, Hwasun Jeju 2013

문화원은 특히 이번 전시가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인 3월 8일에 개막하여 일제강점기 시대 가정경제의 주체로 성장하며 일제의 경제 수탈에 저항하는 등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했던 해녀들의 강인한 개척 정신을 되새기고 한국의 특별한 여성 공동체 문화를 기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 해녀 문화(Culture of Jeju Haenyeo-Women Divers)’는 독립적인 여성인 해녀의 가치 및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상징성, 공동체를 통해 지식과 기술을 전승하는 점,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김지희 문화원장은 “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바다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현지 대표기관 호주국립해양박물관과 함께 제주도와 해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게 되어 뜻 깊다”며, “김형선 작가의 인상적인 해녀 사진 작품과 해녀 관련 물품들을 통해 소개될 한국의 독특한 해녀문화와 공동체 정신은 바다를 사랑하는 호주 현지인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선 작가는 해녀들을 피곤하고 숨찬 모습 그대로 그렸지만 동시에 해녀의 일 자체가 너무 위험해 매일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기 때문에 “놀라운 정신적, 육체적 힘을 형상화한다”며 “인간의 연악함과 여성의 최대 힘이 결합된, 여성의 극단적 이중성을 포착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의 협력으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이 호주국립해양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또한 한호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주호주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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